똑 부러지는 K-주부 '똑주부'의 꿀팁 대방출
누구보다 똑 부러지는 주부 ‘똑주부’입니다
안녕하세요. 리빙·뷰티·가전가구 등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추천하는 크리에이터 똑주부입니다 🍳
저는 대기업에서 10년간 마케팅 업무를 하다가 지금은 크리에이터, 독립출판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어요.
경영학을 전공하고 마케팅 업무를 맡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내는 일’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회사에 다니면서도 저도 모르게 몸과 시간이 자유로운 삶,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목표로 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책 만들기, 아이패드 일러스트, 포토샵, 스마트스토어 운영 등을 독학하며 다양한 ‘만들기’를 시도했어요. 하루하루를 그 방향으로 나아가려 노력하니, 본업이 아닌 다른 파이프라인이 생겼고, 영원히 본업일 줄 알았던 회사를 그만둘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이제 회사 없이도 내 힘으로 먹고살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자유로운 삶을 위해 퇴사를 결심했어요. 지금은 퇴사를 이끌어준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꿀템을 소개해 주는 시간이 가장 즐거워요
저는 낭비를 싫어하고, 효율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어요. 집에 물건을 하나 들일 때에도 꼼꼼하게 비교하고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삶의 질을 높이는 꿀템’에 관심이 갔고, 이를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걸 즐기게 됐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꿀템 추천하는 콘텐츠 만들어 보는 거 어때?”라고 제안하더라고요. 처음엔 망설여졌지만, 제가 생각해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올해 1월부터, 삶에 녹아든 꿀템과 꿀팁을 소개해 주는 ‘똑주부’가 세상에 나오게 됐죠.
많은 꿀템, 꿀팁 중에서도 절약할 수 있는 ‘나라 정책’을 많이 소개해 드리고 있어요. 나라 정책을 조금만 잘 살펴봐도 절약에 도움 되는 꿀팁이 많은데, 많은 분이 잘 모르시더라고요.
그중 가장 소개해 드리고 싶었던 건 ‘탄소중립포인트’예요. 요즘 다들 하루에 커피 한 잔은 마시잖아요. 커피를 마실 때,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에 가입해 두기만 하면 전자 영수증을 받을 때마다 100원, 텀블러를 이용할 때마다 300원을 적립할 수 있어요! 1년에 최대 7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는 이 꿀팁이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영상을 제작했고, 많은 분이 좋은 반응을 남겨 주셨죠.
1인 가구라면 비우고, 효율적으로 채워 보세요
요즘 1인 가구는 늘어나는데, 어떻게 공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1인 가구일수록 집이 작다 보니, 버릴 건 버리고, 채울 건 효율적으로 채우는 게 중요해요.
우선 책장에 안 읽는 책이 쌓여 있다면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을 팔아 보세요! 저도 분기에 한 번씩 책을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따로 신경 쓸 것도 별로 없는 데다가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알라딘 중고팔기’ 사이트에서 책 제목을 검색하면 매입 가능 여부와 금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신청하고 책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직접 픽업해 가셔서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ㅎㅎ 집도 정리하고, 부수입까지 쏠쏠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다음은 옷 정리예요. 옷은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옷장 속 공간도 부족할 텐데요. 요즘은 공간 활용도가 좋은 옷걸이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최대 8개의 가방을 걸 수 있는 가방걸이나, 6개의 바지를 걸 수 있는 바지걸이처럼 특히 1인 가구에 실용적인 제품이 많아서 이런 제품을 많이 찾아보셨으면 해요. 하나만 구비해 둬도 좁은 옷장을 훨씬 넓게 쓸 수 있거든요.
저희 부부의 월말 루틴은 ‘가계부 적기’예요
저는 결혼하자마자 통장을 합쳤어요. 그리고 매달 말, 엑셀 시트에 자산 현황과 가계부를 함께 작성하죠. 사실 저도, 남편도 가계부를 쓰는 성향은 아니에요. 하지만 저희 부부의 공동 목표가 있으니, 자산 현황을 시각화할 방법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구글 시트에 엑셀 표를 만들어 매달 말, 오순도순 함께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세 번쯤 하니, 어느새 루틴으로 자리 잡아서 이제는 남편이 먼저 “월말인데 엑셀 표 적자!”라고 한답니다ㅎㅎ 매달 자산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니, 서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서 한 팀으로 더 으쌰으쌰 하게 되더라고요!
재테크만 놓고 보면 남편과 저의 분야가 다른데요. 남편은 거시적인 뉴스에 더 관심이 많고, 항상 침착한 성향을 갖고 있어서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해요. 투자 전 해당 분야의 책을 10권 이상 읽고 판단할 정도로 신중하게 투자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꼼꼼하고 눈앞에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부동산 투자와 부업을 즐기고 있어요. 특히 부동산 투자를 할 땐 네이버 프리미엄에서 전문가의 실전 팁을 얻으며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편이에요. 각자 공부하는 대신, 투자 방식에서도 서로 간섭하지 않아요.
저에게는 가장 친한 업무 파트너가 있어요
저는 뭐든 새로운 걸 도전할 때면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처음부터 꼼꼼하게 학습하고자 해요.
저는 혼자 하는 것보다는 같이 해야 무엇이든 더 실행하게 되더라고요. 저에게는 동생이 최고의 파트너인데요. 동생이 ‘나 이런 아이디어가 있는데, 같이 만들어보자’라고 제안하면 각자 업무를 분담하고 데드라인을 만들어요. 이렇게 공유하고 있는 구글 시트만 해도 5개가 넘는답니다ㅎㅎ
사실 제가 하고 있는 독립출판, 일러스트 제작, 똑주부 채널 운영 등 모든 N잡은 모두 동생과 함께 시작한 일이에요. 업무 파트너로 엮인 저와 동생은 각각 기획·마케팅, 제작·생산을 맡아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건, 미리 배우는 것보단 필요성이 생겼을 때 배워야 지속력이 더 높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독립출판물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있을 때, 인디자인 사용법, 아이패드로 일러스트 그리기, 출판물 인쇄, 독립서점 입고, 스마트스토어 운영 등 새로운 분야를 유튜브나 온라인 클래스로 배우는 거죠.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렇게 제때제때 배우면 추진력이 더 생기더라고요.
여전히 몸과 시간이 자유로운 삶,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원해요
저는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방향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에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만 보고 암기만 열심히 했던 게 아쉽더라고요. 단지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렸던 학창 시절을 지나, 10년간의 회사 생활과 결혼을 거치니 ‘무엇이 되는가’보다 ‘어떻게 사는가’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좋은 무언가’가 아닌, 제게 행복을 주는 자율성과 가족을 삶의 목표로 두고 몸과 시간이 자유로운 삶,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