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 100%, 저축 0%였던 '김탄', 어떻게 1억 원을 모았을까?
‘잔액 부족’을 보고 재테크를 결심했어요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자기계발·재테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김탄입니다 😎
과거의 김탄은 옷을 좋아하는 청년1이었어요. 옷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할부는 기본이고, 월급을 탕진하는 삶을 살았죠. 장바구니엔 늘 옷이 10개 이상 쌓여 있었고, 아이쇼핑만 매일 2~3시간씩 하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월급날을 일주일쯤 앞둔 시기에 15,000원을 결제하려는데 '잔액 부족'이 떴어요. 옷은 일주일 내내 돌려 입어도 다 못 입을 만큼 많은데, 고작 15,000원이 없어 결제를 못 한다는 게 황당하더라고요. 처음으로 '잔액 부족'이라는 글자를 보고 나니, 이제는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을 기점으로 소비를 하나씩 줄이면서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쓰기만 했던 터라 어떻게 모으고 아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더라고요. 저축이나 투자할 돈도 없었고요. 그래서 적금을 시작했고, 그렇게 만든 목돈으로 투자를 결심했어요. 2021년쯤, 코로나19로 주식 시장이 정말 활황이었거든요. 유튜브와 뉴스는 물론이고 주변 식당에 가도 온통 주식 이야기뿐이었죠. 뭐랄까, 주식을 시작하지 않은 제가 바보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달까요. 그래서 적금으로 모아둔 돈을 주식에 전부 투자했어요.
그런데 돈을 넣자마자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매수한 종목은 무려 80%나 급락했죠. 기어코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고, 한동안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어요.
이렇게 큰 급락을 한 번 겪고 나니, 주식이 움직이는 이유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주식 변동의 이유를 알아야 재테크도 할 수 있겠다 싶었고요. 그때부터 경제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아마 저와 비슷한 마음, 비슷한 상황에서 재테크를 결심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겪은 시행착오만큼은 다른 분들이 겪지 않도록, 제가 배우고 느낀 것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드리고 있어요.
소비왕이었던 제가 절약에 성공한 비결은…
소비를 줄이는 방법은 간단해요. 내 돈만 쓰기, 조금 더 귀찮아지기, 불필요한 것은 하지 않기. 이 세 가지 원칙만 지키면 되거든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니 집중해 주세요! 우선 첫 번째, 제 돈을 쓰는 거예요. 다시 말해, 신용카드를 없애는 거죠. 신용카드를 쓰면 내 돈이 아니라, 남의 돈을 먼저 쓰고 나중에 갚는 거잖아요. 잔고가 바로 줄어드는 게 아니다 보니 소비가 점점 무뎌지더라고요. 그래서 신용카드를 과감히 없애고, 체크카드만 쓰기 시작했어요.
두 번째는 '귀찮음 비용'을 없애는 거예요. 택시나 배달처럼 귀찮아서 하게 되는 소비 있잖아요. 이런 귀찮음 비용을 일절 끊었어요. 돈을 내면 조금 편해지긴 하지만, 돈을 안 써도 내가 조금만 움직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니까요!
세 번째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어요. 번개 모임은 거의 나가지 않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약속을 잡는 식으로 제한했죠. 또, 제가 너무 사랑하는 옷에 대한 욕심도 내려놨어요. 저는 옷을 좋아하다 보니 늘 충동구매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꾸밈비 예산을 따로 잡아 매달 5만 원씩 모으고, 그 안에서만 소비했어요.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모아둔 돈을 쓰더라도 월초보다는 월말에 쓰는 게 좋아요. 이번 달에 얼마를 썼는지 어느 정도 계산할 수 있으니까요.
제 출근길 루틴은 경제 공부예요
사회 초년생이라면 대부분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주식을 시작한 것 같아 괜히 조급해지곤 하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동성이 너무 크거나 위험한 투자를 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어요. 그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재테크 자체를 포기해 버릴 수도 있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높은 수익률을 노리기보다는, 지수 추종 ETF처럼 지치지 않고 오래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자산이 많지 않은 시기엔 개별 종목이나 단타로 높은 수익률을 좇기보다 돈을 묶어두는 차원에서 중장기 상품을 활용하는 게 좋거든요. S&P500이나 코스피200, 나스닥 같은 지수 추종 ETF는 연평균 10%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률과 분산 투자라는 장점이 있어, 초보 투자자에게 딱이에요.
사실 재테크는 지인과 공유하기에도 조심스럽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자니 나만의 기준이 아니라 찝찝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유튜브를 참고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유튜브를 본다고 지식을 100% 채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처음 돈 공부를 시작할 때 경제 용어나 기본적인 이슈를 빠르게 익히는 데 도움받는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
몇 개 채널을 소개하자면 머니하이, 박곰희TV, 한경 코리아마켓이에요. 예·적금, ISA 활용법, 개인연금 세팅처럼 사회 초년생이 바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거든요. 특히 한경 코리아마켓은 매일 아침 전날의 주요 경제 이슈를 라이브로 정리해 주는데, 출근길 루틴으로 삼으니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이렇게 세 채널을 챙겨 보다가 어느 정도 기본기가 생기면, 소수몽키나 미키피디아처럼 미국 주식을 다루는 채널도 도전해 보세요!
저만의 속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요즘은 저만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법을 익혀가고 있어요. 지금 삶에 무척 만족하지만, 쉴 틈 없이 달리다 보니 번아웃이 자주 오더라고요.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전하려면 일과 쉼이 적절히 분배돼야 하는데, 최근에는 조급한 마음에 저만의 속도를 잃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쉬는 날을 만들기도 해요 ㅎㅎ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도 있어요. 제가 가고 있는 방향이 제가 원하는 삶과 맞는지 미래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도 갖고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언젠가 저만의 방향과 속도를 다시 찾을 수 있겠죠?
또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20대에 내 집 마련을 이루는 거예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쯤 퇴근 후 임장을 다녀볼 계획이에요. 강의나 모임에도 참여하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고요! 이렇게 저의 내 집 마련 도전기를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많은 분에게 동기부여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