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식 정보 플랫폼
흔들리는 미일 관계, 동맹에서 거래로?
메인 이미지
© 연합뉴스

흔들리는 미일 관계, 동맹에서 거래로?

💡 3줄 요약

  • 미국과 일본은 오랜 경제 파트너였지만, 무역과 방위비 문제로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산 제품에 25% 관세를 예고했고, 이시바 총리는 자립을 말하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 믿음으로 가던 동맹이 이제 각자 계산기를 두드리는 거래 관계로 바뀌고 있습니다.

"깔보는 데 참을 수 없다."

지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던진 말입니다. "이건 단순한 협상이 아니라 국가 운영을 건 싸움" "미국으로부터 좀 더 자립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는 발언까지 나오며, 일본 정부가 보기 드물게 대미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미국과의 충돌을 조심스레 피했겠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담담합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일본의 자립은 고무적"이라며 오히려 할 테면 해보라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동맹국으로서의 정제된 외교가 아니라서로 이익을 계산하는 거래 외교의 풍경이 뚜렷해지고 있죠. 오늘 <경제 한입>에서는 다시 거세지는 미일 경제 갈등을 중심으로, 그 배경과 구조를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