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2차 대면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트럼프 대통령 역시 종전이 임박했다고 밝혔는데요.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으로 봉쇄한 가운데 이란도 일시 수용 방안을 검토합니다.
트럼프, "종전 임박했다"
🔚 전쟁 종료 아주 근접: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 무산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같은 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라며 2차 종전 협상 재개를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ABC뉴스 취재진에게는 앞으로 놀라운 이틀이 있을 것이라며 휴전 연장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까지 덧붙였죠.
🤝 미국-이란 2차 대면 협상 가능성: 이르면 16일께 미국과 이란은 2차 대면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대통령의 사위)가 2차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3인방에게 종전을 위한 외교적 출구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들은 1차 협상 결렬 이후에도 이란 및 중재자 측과 비공식 경로를 통한 물밑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몰딜 아닌 그랜드바겐이 목표: 밴스 부통령은 14일 조지아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협상을 원한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리는 이란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고 이란 국민들을 세계 경제로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핵 포기와 경제적 보상을 맞교환하는 포괄적 합의 구상을 설명한 거죠. 다만 협상 최대 쟁점은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입니다.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을 각각 제안하며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란, 호르무즈 역봉쇄 협조한다?
🚨 미국, 이란 해상 봉쇄 본격 시행: 앞서 미국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한 강력한 압박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지난 11일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은 13일부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막는 역봉쇄를 실행했는데요. 원유 수출입 등 경제 활동을 중단해 타격을 입히기 위한 전략이었죠. 봉쇄가 지속될 경우 이란은 약 2주 안에 원유를 감산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이란, 역봉쇄 일시 수용 검토: 그런데 이란 내부에서 미국의 역봉쇄를 일시적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을 며칠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후속 협상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충돌을 예방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일부 통행 재개 조짐도: 이런 가운데 20여 척의 배가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해협을 통제하면서 이란과 무관한 선박 통행을 허용한 건데요. 이에 국제유가는 2차 협상 임박 기대감에 WTI 기준 8% 급락하며 최근 3주 새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죠. 다만, 아직도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만약 이란이 미국의 봉쇄를 강제로 뚫으려고 시도한다면 현재 진행 중인 대화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죠.
이스라엘-레바논, 33년 만에 만나
🏛️ 33년 만의 역사적 회담: 미·이란 2차 협상 가능성과 맞물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회담 소식도 긴장 완화 가능성을 높입니다.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중재 아래 양국은 고위급 회담을 열었는데요. 외교관계가 없는 양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은 1993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죠. 이날 양국은 추후 직접 협상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헤즈볼라 변수 여전: 물론 이번 합의가 실제 평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레바논에서의 교전은 레바논 정규군이 아닌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헤즈볼라는 레바논 의회에 상당한 의석을 보유한 정파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모든 회담에 반대해왔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협상 합의 직후에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약 20km 지점의 차량을 타격하는 등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 30발을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죠.
🌏 이제 제발 종전을!: 한편, 국제사회에선 협상 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중국은 지난 15일 휴전과 전쟁 종식을 돕는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며 정치·외교적 경로를 통한 분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역시 1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튀르키예 순방에 나서는 등 협상 성사를 위한 적극적인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죠. 오는 21일, 휴전 만료 시한이 하루하루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주가 최악의 파국을 막고 외교적 해법의 불씨를 되살릴 결정적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