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계열사 지분과 저비용항공사 구조를 정리합니다.
- 한편,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위 심사가 길어지면서 합병 전 승인 여부가 불투명한데요.
- 대한항공은 2029년까지 통합 비용을 모두 회수한다는 계획이지만, 기대한 합병 효과를 내려면 앞선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합병 전 계열사 정리부터 먼저
🏢 계열사 정리 시작: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계열사 정리에 나섰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한진칼의 손자회사가 되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됐기 때문인데요. 대한항공은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유예기간 연장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 지분 정리도 함께 준비합니다.
지주회사 행위제한: 계열사끼리 지분이 복잡하게 얽히는 것을 막기 위해 자회사나 손자회사 등의 국내 계열사 지분 보유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한진그룹의 경우 '한진칼(지주회사)-대한항공(자회사)-아시아나항공(손자회사)-에어부산·아시아나IDT·한진세이버(증손회사)-아시아나티앤아이(고손회사)' 구조가 되죠.
🤔 손자·증손회사도 정리: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부산(58.40%), 아시아나IDT(76.22%), 한진세이버(80%)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손자회사가 국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려면 지분 전부를 갖고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두 처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증손회사인 에어부산·아시아나IDT·한진세이버는 지분과 상관없이 국내 계열사 주식을 가질 수 없어 아시아나티앤아이를 해산·청산하는 방안을 고려하죠.
✈️ 저비용항공사도 합친다: 대한항공은 LCC(저비용항공사) 3사,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을 2027년 1분기 안에 통합하는 방안도 살펴봅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영기준(A502) 변경 인가를 취득하면서 3사 통합에 한 걸음 나아갔는데요. 다만, 통합 방식과 합병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마일리지 통합도 골칫거리?
😵💫 심사는 아직 진행 중: 계열사 정리와 더불어 마일리지 통합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작년 6월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안을 처음 제출했지만, 1년이 넘도록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는데요. 전환 비율과 사용처, 보너스 좌석 공급 계획 등이 충분하지 않아 두 차례 보완 요구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정안도 아직 심사 중이라 합병 전까지 승인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죠.
⚠️ 승인 늦어지면 따로 운영: 합병 기일까지 승인받지 못하면 두 회사가 각각 마일리지를 운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두 시스템을 함께 유지하면 전산과 인력, 제휴사 정산 비용이 이중으로 드는데요. 2019년 말보다 소비자 혜택이 나빠졌다고 판단될 때는 하루 최대 9억 2,500만 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위험도 있습니다.
📌 소비자 불이익 해소가 핵심: 공정위 승인을 받으려면 합병 후에도 마일리지 가치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줘야 합니다. 두 대형 항공사가 하나로 합쳐지면 경쟁사가 적어져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소비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늘릴수록 대한항공의 부담도 커질 수 있어, 소비자 보호와 기업의 비용 부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까지 코앞, 기대 효과는?
🔎 합병 절차 막바지: 2020년 11월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승인을 받을 예정인데요. 이후 채권자 이의 제출을 거쳐 12월 16일 합병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4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입니다. 합병이 끝나면 아시아나항공의 노선과 항공기, 인력, 자산과 부채는 대한항공이 넘겨받죠.
🎖️ 통합 이후의 목표는: 통합 대한항공의 취항 도시는 약 120개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여객 공급력은 55% 이상, 화물 공급력은 10% 이상 확대될 전망이죠. 대한항공은 넓어진 노선망과 운송 능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세계 10대 항공사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했습니다.
💰 1조 원 비용, 3년 안에 회수한다: 대한항공은 두 회사의 시스템과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데 최대 1조 원이 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신 중복 노선을 조정하고 각종 인프라를 통합해 연간 약 3,000억 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계획대로라면 2028년 말에서 2029년 사이에 통합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