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삼양과 농심, 라면 업계의 두 라이벌이 글로벌 시장에서 맞붙습니다.
- 불닭 브랜드의 아성으로 앞선 삼양은 막대한 설비투자를 단행하는데요.
- 농심 또한 신제품 출시와 유통망 강화, 주주환원 정책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노립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라면 수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10월까지 수출액이 1조 8,500억 원에 달하면서 연내 2조 원 돌파를 거의 확정지었는데요. 글로벌 K-라면 돌풍의 중심엔 삼양식품(삼양)과 농심 두 기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양은 글로벌 히트 상품 불닭볶음면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오랜 트라우마였던 우지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요. 신제품 '삼양라면 1963'을 출시하며 우지 사용을 내세우고, 잃었던 명예 회복과 내수시장 확대를 선언했죠. 여전히 국내 시장 절반 이상의 점유율(약 56%)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지키는 농심은 최근 삼양의 맹추격과 해외 시장 약진에 자극 받아 글로벌 공략에 힘을 쏟습니다. 이번 <산업 한입>에서는 K-라면을 이끄는 삼양과 농심의 해외 수출 동향과 재무 이슈, 성장전략까지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