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손잡은 거래소, 디지털자산 판도 흔들까
금융사 손잡은 거래소, 디지털자산 판도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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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손잡은 거래소, 디지털자산 판도 흔들까

LIA
코인 한입2026-07-29

🔎 핵심만 콕콕

  •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금융사를 새 주주로 맞으며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 코인원, 코빗 등 거래소와 금융사가 협력해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디지털자산 사업을 강화하는 등 협업이 활발해지는데요.
  •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거래소와 금융사의 협업이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융사 품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 금융사 새 주주로: 최근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금융사를 새 주주로 맞으며 자본 확충과 사업 기반 강화에 나섰습니다. 코인원과 코빗 등의 거래소가 잇따라 금융사와 손잡으며 업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데요.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경쟁력 강화에 한창인 모습입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자산을 사고팔거나 다른 자산과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죠.

💪 업비트·빗썸 양강 구조: 현재 국내 원화 디지털자산 거래소 시장은 업비트와 빗썸의 양강 구도가 뚜렷합니다. 지난 28일 코인게코의 24시간 거래량 기준 국내 원화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가 72.1%, 빗썸이 22.3%로 두 거래소를 합치면 전체 거래의 94.4%에 달하는데요. 반면 코인원(4.3%)과 코빗(1.0%), 고팍스(0.4%) 등 나머지 세 거래소의 점유율은 합쳐도 한 자릿수에 그칩니다.

📉 거래량마저 감소: 여기에 시장 거래 규모까지 줄면서 거래소들은 거래 수수료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7월 1~18일 5대 거래소의 비트코인 원화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조 3,900억 원으로, 지난달 2조 3,400억 원보다 40.7% 감소했는데요. 최근 투자 자금이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로 이동하면서 거래가 더 줄었죠. 거래소로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사 손잡고 경쟁력 키운다

👥 투자자 유입 노리는 코인원: 이에 코인원은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를 새 주주로 맞으며 이용자 기반 확대에 나섰습니다. 두 회사는 각각 코인원 지분 20%를 확보해 공동 3대 주주가 됐는데요. 최근 코인원이 한국투자증권과 연계해 코인원 앱에서 별도 증권사 앱 설치 없이 국내 주식을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며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포석이죠.

🏢 디지털자산 플랫폼 키우는 코빗: 이 가운데 코빗은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지분 97.15%를 확보하면서 미래에셋그룹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사명을 '디지털X'로 변경하고,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앞으로 전통 금융과 실물연계자산(RWA)토큰증권(STO)스테이블코인 등을 연결하는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실물연계자산(RWA): 부동산, 금, 채권 등 현실의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만들어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자산입니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블록 단위로 저장해 사슬처럼 연결하고, 여러 컴퓨터가 함께 관리하는 디지털 장부입니다.

토큰증권(STO):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소유권이나 수익권을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해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권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안전성을 뜻하는 'Stable'과 암호화폐를 뜻하는 'Coin'의 합성어로, 가치 변동성이 거의 없는 디지털 화폐를 말합니다. 기존 암호화폐는 가격의 변동성 때문에 일상적인 거래나 자산 저장 수단으로 쓰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결제, 송금, 자산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주목받습니다.

🌬️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흐름: 금융사와 거래소의 협력은 이미 업계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앞서 삼성증권 등 삼성 계열사와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각각 4.0%, 9.84% 확보했는데요. 최근에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 편입을 추진 중이죠. 빗썸 역시 키움증권과 지분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고 알려지는 등 금융사와 거래소 간의 협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집니다.

 

디지털자산 주도권 경쟁 본격화

🔥 제도화가 불붙인 경쟁: 정부의 디지털자산 제도화가 이런 움직임을 부추긴 배경으로 꼽힙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하고, RWA와 STO 관련 제도 정비에도 나섰는데요. 이에 금융사도 미래 디지털자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거래소와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 치열해지는 거래소 경쟁: 이처럼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금융사의 협력이 확대되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앞으로는 고객 확보와 신규 서비스 출시는 물론, 스테이블코인과 RWA, STO 등 새로운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누가 먼저 선보이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판도를 뒤엎기는 아직…?: 다만, 이런 협력이 바로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의 점유율이 워낙 높기 때문인데요.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른 거래소가 어떻게 차별화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선보이고, 얼마나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