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면적 84㎡, 흔히 '국민평형'(국평)이라고 불리는 이 아파트는 한때 가장 대중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았던 주택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고, 가족 단위 생활에 적합한 공간이라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죠. 하지만 요즘은 이 국민평형 아파트조차 서민 아파트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졌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용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5억 원에 달할 만큼, 접근하기 버거운 가격이 돼버렸는데요. 오늘 <부동산 한입>에서는 최근 서울 자치구별 국평 아파트 시세에 대해 알아보고,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거래된 주요 국평 아파트 매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4평 아파트, 서울 평균가격이 15억 이라고?
📈 서울 아파트 가격, 20주 연속 고공행진 중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무려 0.36% 상승해 2018년 9월 둘째 주(0.45% 상승) 이후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는데요. 이런 상승세가 1년 동안 지속된다면 집값은 1년 만에 20% 넘게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 5월 셋째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만 해도 상승률이 연율로 10.2%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무려 두 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