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BTS가 광화문에서 컴백 기념 공연을 열었습니다.
-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며 이른바 '아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는데요.
- 다만, 예상보다 적게 모인 인파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
🎤 보랏빛으로 물든 광화문: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한 무료 공연으로, 광화문 광장부터 시청까지 약 1.2km 구간이 야외 스타디움처럼 꾸며졌는데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 또한 집중됐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BTS의 행사에 경복궁은 전면 휴궁하고 국립고궁박물관도 문을 닫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도 더해졌습니다.
👥 인파는 예상보다 적었어: 다만, 예상에 비해 모인 인파는 비교적 적었습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공연 당일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 약 4만~4만 8,000명이 모였는데요. 주최 측인 하이브는 통신 3사 접속자와 외국인 관람객 등을 포함해 약 10만 4,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최대 26만 명이었던 최초 예측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입니다.
💿 음반은 대흥행: 공연 하루 전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은 첫날에만 한터차트 기준 398만 장이 팔려나가며 BTS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수록 전 14곡이 1~14위를 석권하며 역대 최다 스트리밍 K-팝 앨범에 등극했는데요. 타이틀곡 'SWIM'은 멜론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애플 뮤직에서도 발매 첫날 전 세계 최다 스트리밍 K-팝 음반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아미노믹스 현실화, 경제적 효과는?
🎵 BTS의 경제적 파급력: 이번 광화문 무료 공연은 공연 수익이 없었음에도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습니다. 블룸버그는 항공·숙박·음식·굿즈·스트리밍 등 잠재적 지출을 고려할 때 이번 공연만으로 서울에 약 2,660억 원 규모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앞으로 이어질 월드 투어 역시 막대한 금액을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켓·굿즈 판매 등에서만 8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 이상의 수익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죠.
🏪 편의점이 현장 보급소가 됐어: 실제로 BTS 공연은 광화문 인근 편의점들에 전례 없는 특수로 작용했습니다. CU의 집계에 따르면, 자사 편의점 중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3.7배 증가했고,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3곳은 무려 6.5배나 급증했는데요. GS25 역시 인근 5개 점포 매출이 3.3배 늘었고, 일부 점포는 최대 18.4배까지 치솟았다고 알렸죠. 김밥, 샌드위치, 생수 등 간편식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 역시 눈에 띕니다.
🏬 백화점·면세점도 잭팟 터졌다: 대형 유통가도 아미노믹스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공연 전 일주일(13~19일) 매출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145%나 뛰었는데요. 신세계백화점 본점 역시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이 216% 급증했고, 공연 당일 전후(20~21일)에는 델리와 디저트 매출이 각각 184%, 182% 느는 호재를 맞이했죠.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K-WAVE 존에서는 BTS 굿즈가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하이브 실적 전망도 장밋빛이야: BTS의 컴백과 함께 하이브의 주가 역시 상승 동력을 되찾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가는 BTS 컴백을 계기로 하이브의 실적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소폭 조정을 겪고 있지만, BTS의 컴백을 앞두고 하이브의 주가는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였죠.
옥의 티는 예상보다 적었던 인파?
⚠️ 과잉 동원 논란이 일었어: 다만, 실제 인파가 사전 예측의 15~18%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서 몇 가지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먼저 공무원을 과잉 동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휴일에 1만 명 넘는 공무원을 민간 공연에 동원하는 게 적절했냐는 반문이 이어지죠. 초과근무 수당만 최소 4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강원 지역 구급차까지 차출되는 등 응급 인력 공백이 문제가 될 수 있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들립니다.
📦 재고 폭탄 맞은 편의점도 있다: 예상보다 적은 인파에 준비한 재고를 소화하지 못한 사업자의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 다음 날 광화문 인근 편의점에는 당일 폐기해야 하는 수십 개의 김밥과 샌드위치가 쌓여 있었는데요. SNS에는 '김밥 1+1' '샌드위치 하나 사면 하나 랜덤 증정' 문구가 붙은 진열대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