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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불리시 IPO 대성공, 다음 타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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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써클·불리시 IPO 대성공, 다음 타자는 누구?

OWEN
코인 한입2025-08-19

🔎 핵심만 콕콕

  • 지난 13일,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가 성공적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했습니다.
  • 지난 6월 상장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 역시 현재 주가가 공모가의 5배에 달하는데요.
  •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거래소 제미니 등도 연이어 상장을 추진합니다.

불리시, 상장 첫날 84% 폭등

🎉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 데뷔 성공: 지난 13일(현지 시각), 기관 중심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Bullish)가 뉴욕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불리시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37달러의 2배에 육박하는 68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 중 한때 주가가 118달러까지 치솟으며 거래가 세 차례 일시 중단되기도 했죠.

🏛️ 이제 개인보단 기관이야불리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인베이스 등 다른 거래소와 달리 기관투자자를 주로 상대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기관과 기업 자금이 몰리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데요. 톰 팔리 불리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간 가상자산 성장은 소매 투자자 중심이었으나 이제 기관투자자 물결이 시작됐다”라며 “IPO 과정에서 받은 긍정적 반응으로 볼 때 지금이 그 시기일 수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 코인데스크 모기업·피터틸 투자도 주목: 불리시는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블록체인 관련 뉴스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관련 지수와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데요. 또한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창업자이자 거물 투자자로 알려진 '피터 틸'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도 주목을 끌었죠.

 

가상자산 기업 IPO, 지금이 적기라고?

🎆 써클도 초대박: 앞서 지난 6월 5일(현지 시각) 상장한 써클 역시 상장 첫날에만 168% 상승하면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3일엔 263.45달러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공모가(31달러) 대비 748% 폭등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주가도 150달러 안팎으로 공모가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써클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대중화 정책에 힘입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스테이블코인: 안전성을 뜻하는 ‘Stable’과 암호화폐를 뜻하는 ‘Coin’의 합성어로, 가치 변동성이 거의 없는 디지털 화폐를 말합니다. 기존 암호화폐는 가격의 변동성 때문에 일상적인 거래나 자산 저장 수단으로 쓰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결제, 송금, 자산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 우리도 상장 해볼까?: 가상자산 기업이 연이어 뉴욕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가상자산 산업 내 다른 기업들도 기업공개(IPO)문을 두드립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이더리움 가격이 한 달 새 50% 넘게 폭등하는 등 가상자산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점도 상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요. 이미 가상자산 기반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인 비트고(BitGo)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죠.

커스터디(Custody):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뜻하는 말입니다. 커스터디 업체들은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다루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외부 도난이나 사고로부터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해 주는데요. 최근, 가상자산 산업이 발달하면서 관련 커스터디 서비스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들이냐면요

😎 비트코인 현물 ETF 문 연 그레이스케일: 2013년 설립된 그레이스케일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이끈 대표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당초 비트코인 간접 투자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운영하고 있던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022년, 해당 상품을 ETF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SEC가 이를 거부하면서 법적 다툼을 벌였는데요. 결국 법원에서 승소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가능해졌죠.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총 운용자산이 약 330억 달러(45.7조 원)에 달합니다.

⚔️ 보안에 힘쓰는 거래소, 제미니: 뉴욕에 기반을 둔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역시 나스닥 상장에 나섭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0여 종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커스터디와 스테이킹 등 서비스도 제공하는데요. 업계에선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를 시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고, 이에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죠. 다만,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등 다른 거래소에 비해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 비트고, 가상자산 금고지기: 가상자산 시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도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이들 기업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비트고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올해 초 600억 달러였던 수탁 자산 규모는 올 상반기 들어 1천억 달러(약 138.5조 원)로 60% 넘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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