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소비부진과 온라인 쇼핑 확산, 재무 부담 증가 등으로 단기 유동성이 악화해 납품 대금을 정산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홈플러스의 경영권을 보유한 MBK가 홈플러스를 비싼 가격에 매입하며 과도한 채무를 졌고 이에 이자 비용이 큰 상황에 3년 연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하는 등 홈플러스의 재무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일부 제휴사들은 홈플러스 상품권의 사용을 중단하는 등 한동안 우려와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농심, 신라면 가격 1,000원으로 50원 인상
농심이 라면 시장 부동의 1위인 신라면 가격을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너구리, 새우깡 등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하는데요. 농심은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따라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렸지만, 오는 17일부터 이를 다시 2023년 6월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심의 라면 가격 인상 이후, 다른 업체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 경제
우리나라의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가 관측됐으며, 건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도 심화되는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 잠재성장률이 1%대에 진입하며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피크 코리아' 주장도 제기되죠. 글로벌 경기 침체 흐름이 더해지며 한동안 경기 악화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손 부족 한국, 외국 인력 유치 나선다
정부가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고급 외국 인재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톱티어 비자'를 새로 만듭니다. 톱티어 비자를 보유하면 최장 10년간 근로소득세를 절반만 내도 되고, 3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죠. 또한 가사도우미까지 데려올 수 있고, 가족들도 자유로운 취업 활동이 가능한 F-2비자를 즉시 발급받습니다. 한편, 정부는 광역지자체가 발급하는 광역비자, 지자체 및 지역대학과 협력한 청년드림비자 등으로 지역에 외국 인력을 유치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어피니티 풋옵션 분쟁, 7년 만에 해소
교보생명과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간 풋옵션 분쟁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피니티는 과거 교보생명의 지분 24%를 매입하며 풋옵션 행사 조항을 넣었고, 교보생명의 기업공개가 불발되며 풋옵션 조항을 두고 교보생명과 국재 중재 소송을 이어 왔습니다. 그러나 어피니티가 보유한 교보생명의 지분을 금융사에 매각하며 분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