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닛케이 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
지난주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던 닛케이지수가 연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경제 낙관론인데요. 일본 GDP는 올해 2분기에 연율 기준 1.0% 성장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죠. 또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일본의 소매업종과 자동차 업종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닛케이 지수의 고공행진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정부, 정말로 인텔 지분 인수 나설까?
미국 정부가 인텔에 지급할 반도체 보조금을 단순히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지분 인수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자를 이어가며 위기에 빠진 인텔은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고, 미국 정부는 인텔을 통해 직접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개입하겠다는 전략인데요. 미국 정부를 등에 업은 인텔이 많은 물량을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지분 가치 희석과 지나친 경영 개입을 우려하는 시선으로 인텔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 나선다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15개 점포를 단계적으로 폐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해당 점포에 입점한 점주들은 구체적인 폐점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당혹감을 표했으며, 해당 점포의 직원들도 고용 보장이 불확실해 우려를 내비치는 상황입니다. 홈플러스는 회생 인가가 나기 전 인수합병을 통해 매각을 하고자 하지만 속도가 나지 않고 있으며, 법원은 2만여 명의 직원과 대형마트 업계를 고려해 회생절차를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AI 거품 심하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기자 간담회에서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다며 AI 거품론을 제기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현재 AI 기업들의 가치가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지적했는데요. 해당 발언 이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에 대한 투매가 이뤄지면서, 나스닥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46%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지난 4월 이후 40% 넘게 오른 나스닥 지수의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논란
체코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약 과정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미국의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체결한 계약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계약에 따르면 한수원은 향후 50년간 수출 원전 1기당 1억 7,500만 달러를 웨스팅하우스에 로열티로 지불해야 하며, 독자 개발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수출할 때도 기술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한수원과 한국전력이 체코 원전 건설을 위해 향후 원전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수원은 다른 국내 원전 기업의 수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