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기준금리 2.75%로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환율이 언제든 급상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기준금리를 동결해 원화 가치를 유지하고자 하며, 늘어난 가계부채를 어느 정도 통제하고자 금리를 더 낮추지 않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점쳐질 정도로 안 좋은 상황이라 5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으로의 수출길 막히는 엔비디아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해 중국 수출을 규제합니다. H20 칩은 미국이 중국 수출을 위해 개발한 AI 반도체로, 연산 능력은 낮지만 고속 메모리와 다른 반도체와의 연결성이 좋은 제품인데요. 미국이 해당 칩의 수출을 규제하면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에 약 7조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오아시스, 티몬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 오아시스가 티몬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습니다.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를 통해 티몬의 오픈마켓 구조를 도입해 판매는 셀러가, 배송은 오아시스가 맡는 구조로 시너지를 낼 계획인데요. 또한, 티몬 인수를 통해 외형 확장 후 IPO에 다시 한 번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 티메프 사태의 피해를 입은 셀러들이 인수에 동의하지 않아 인수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메타, 인스타그램 팔아야 할 수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메타의 반독점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FTC는 메타의 인스타그램, 왓츠앱 인수가 SNS 시장의 독점을 낳았다고 주장하는데요. 메타의 저커버그 CEO는 두 인수 모두 경쟁 회피가 아니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맞섭니다. 한편, 저커버그 CEO는 FTC에 6,400억 원 규모의 합의금을 제안했으나 FTC가 즉시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삼양식품,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7조 원 돌파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에 힘입어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6일 삼양식품의 주가는 장중 97만 원을 넘기며 주당 1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1분기에도 삼양식품의 수출 부문이 40% 이상 성장해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