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기준금리 4.25~4.50%로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여전히 물가가 높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 우선은 금리를 동결한 후 경제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것인데요. 연준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두 차례 정도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에 토지거래허가제가 돌아왔다
서울시가 지난 19일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의 아파트들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는 특정 지역 내의 집이나 땅을 거래할 때 지자체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제인데요. 토허제는 집값 억제를 위해 적용되다가 지난 2월 집값 억제 효과가 미미한 것 같다며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해제 직후 집값 상승이 가파르자 정부와 서울시는 한 달 만에 토허제를 다시 부활시켰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6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유럽에 생산기지를 짓고 호주의 조선업체 오스탈 인수에 사용할 계획인데요. 증권가에서는 빠른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주주들을 고려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젠슨 황, 양자 컴퓨터 상용화 20년 발언 사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양자 컴퓨터가 나오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젠슨 황 CEO가 지난 1월 CES 2025에서 한 발언으로, 해당 발언 직후 양자 컴퓨터 관련주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젠슨 황 CEO는 양자 컴퓨터가 복잡하기 때문에 산업이 성숙하는 데 수 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입장을 굽히지는 않았습니다.
국민연금, 18년 만에 바뀐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올리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에는 군 복무에 대한 국민연금 가입 기간 인정도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고, 출산 크레디트 확대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한 개정안에는 국가가 국민연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급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명시적으로 추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