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최저임금은 1만 320원
2026년도 최저임금이 올해(1만 30원)보다 290원 오른 1만 32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최저임금은 근로자, 사용자, 공익위원의 합의로 결정되지만 그동안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매번 최저임금 결정이 미뤄졌었는데요. 이번에는 17년 만에 최저임금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노동계는 최저임금이 최저 생계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경영계는 경기 침체 속 인건비 부담이 더 커졌다고 지적하며 양측의 불만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더위가 물가를 올린다, 히트플레이션
폭염이 이어지고 장마로 인해 일조량도 감소하면서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수박 한 통의 평균 소매 가격이 예년보다 40% 넘게 비싸져 3만 원에 거의 육박하고, 국민 생선으로 꼽히는 우럭의 가격도 전년 대비 40% 넘게 올랐죠. 주요 유통기업들은 이미 기온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뜻하는 히트플레이션(Heat + Inflation)을 상시적인 리스크로 보고 안정적인 농수산물 수급처를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정부 역시 폭염으로 인한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농수산물 비축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주요 식품에 대한 할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길 열렸다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로부처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H20 칩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성능을 다소 낮춰 만든 반도체인데, 그럼에도 미국 정부는 이마저도 수출을 제한했었는데요.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정부를 꾸준히 설득하고,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 재개에 합의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지자 H20 수출길이 열렸다는 분석입니다.
파월 의장, 진짜로 해임 될까?
지난 15일(현지 시각)부터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해임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움을 샀고,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 발표를 암시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파월 의장에게 사퇴 압박이 가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정치적 이유로 해임된다면 연준의 독립성이 무너지고 통화정책의 신뢰가 흔들리며 시장에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파월 의장의 해임설이 나오고 미국 증시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미국 정책 덕분에 12만 달러 돌파
지난 14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가상자산 법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크립토 위크'에 돌입해, 스테이블 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액스(GENIUS Act)를 포함해 다수의 법안을 통과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 올렸죠. 또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역시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