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항공편 마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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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항공편 마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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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11일 오전 미국 전역의 항공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 항공 정보 시스템인 NOTAM이 오작동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는데요.

- 사이버 공격이 배후에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과 미국 항공 시스템의 노후화에 대한 지적이 이어집니다.

무슨 일이야?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항공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연방항공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의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항공편 마비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 비행기 운항 차질: 미국 연방항공청(FAA) 시스템 오류로 인해 운항 중단 명령이 발령되며 11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전역의 비행기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 🇺🇸 미 전역으로 확산: 항공편 지연 및 결항은 미국 동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서부로 빠르게 확산했는데요. 착륙은 가능하지만 이륙이 마비된 상태가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 ✈️ 항공편 마비: 운항 중단 명령은 90분 후 해제됐지만 많은 항공사가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을 겪었습니다. 11일 오후까지 약 9,585편이 지연됐으며 1,321편이 취소됐죠.
  • 🌍 국제적 영향: 미국 항공이 마비되자 세계 전역으로 영향이 퍼졌는데요. 마드리드, 파리,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도 몇 시간 동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거야?

조사 결과 FAA 시스템의 손상된 디지털 파일이 NOTAM(Notice to Air Missions)에 오작동을 일으킨 것이 원인이라 알려졌습니다.

  • 🚨 비상 걸린 백악관: 전국적인 항공편 마비 사태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의 유무를 살피기 위해 교통부까지 조사에 동원됐는데요.
  • 🖥️ 파일 손상이 원인: 조사 결과 밝혀진 원인은 손상된 디지털 파일 하나였습니다. 파일 하나가 메인 시스템과 백업 시스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죠. 이는 전산 정보 체계인 NOTAM의 오작동으로 이어졌습니다.
  • 👨🏻‍✈️ NOTAM이 뭔데?: NOTAM은 조종사들이 이륙하기 전에 꼭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 정보 시스템입니다. 과거에는 전화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온라인으로 운영합니다.
  • 🔎 NOTAM에 무슨 문제가 있었어?: 11일 오전 FAA는 NOTAM의 업데이트에 관여하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생겼으며 시스템을 다시 로드하는 중임을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항공 마비는 처음이 아니야

작년 크리스마스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 발 결항 사태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 항공 마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결항 사태가 항공사에 큰 피해를 유발했던 만큼 이번 사태도 출혈이 클 전망인데요.

  • 🎄 크리스마스의 악몽: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 미국의 극심한 겨울 폭풍으로 항공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사흘 만에 무려 9,400편의 항공편이 결항 심각한 사태였죠.
  • 🛫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차질: 빠르게 운항을 정상화한 경쟁사들과 달리 미국의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사 사우스웨스트는 올해 1월 초까지도 전체 예정 항공편의 3분의 2를 취소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4분기 세전 이익이 약 8억 달러가량 감소하는 등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 🤔 제 2의 사우스웨스트?: 시카고 등 일부 공항은 운항 중단 명령이 해제된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이륙을 연기해 큰 피해가 전망되는데요. 항공료 환불, 대체교통편 지불, 마일리지 보상 등의 추가 지출이 예상됩니다.

더 큰 일은 아니겠지?

전국적인 혼란을 빚은 이번 사태의 배후에 사이버 공격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소문에 사람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FAA 시스템 노후화에 대한 비판도 들리는데요.

  • 😨 대국민 혼란: 이번 항공 마비는 9∙11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전국적인 항공편 운항 전면 중단 사태입니다. 승객들의 혼란도 그만큼 컸죠.
  • 👨‍💻 사이버 공격?: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혹은 중국이나 북한 등의 사이버 공격이 원인일 수도 있지 않냐는 루머도 떠돌고 있습니다.
  • 🏚️ 백악관의 입장: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사이버 공격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또한 NOTAM 시스템 내에서 안전 정보가 이동하는 방식 때문에 오작동이 발생한 것이라며 사이버 공격설을 일축했죠.
  • 🖥️ 노후한 노탐 시스템: 항공업계 내부에서는 FAA의 기술 전반에 대한 비판이 일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자잘한 문제가 원래부터 발생해 왔으며 서버 연식이 오래됐다는 것인데요.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의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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