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 업계, 연이은 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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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홈쇼핑 업계, 연이은 방송 중단

🔎 핵심만 콕콕

  • 주요 홈쇼핑 업체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 송출 수수료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데요.
  • 빠른 시간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홈쇼핑 방송이 중단된다고?: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온스타일 등 TV 홈쇼핑 업체가 줄줄이 방송 송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홈쇼핑 업계와 유료 방송 사업자 간 갈등이 깊어지는데요.

⚔️ 오랜 갈등: 이들의 해묵은 갈등은 10여 년 전부터 계속된 일입니다. 하지만 홈쇼핑 업체가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까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 블랙 아웃 우려돼: TV에서 홈쇼핑 채널이 사라지는 ‘블랙 아웃’은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지는데요. 향후 송출 중단 사태가 도미노처럼 확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야?

🙅‍♀️ 방송 안 할래요: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등 주요 홈쇼핑 업체가 방송 송출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유료 방송 사업자(LG 헬로비전, 딜라이브)에게 재계약 협상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는데요.

💵 높은 수수료가 원인: 쟁점은 홈쇼핑 업체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채널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송출 수수료입니다.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 채널 위치 협상도 불발: 이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채널 뒷번호로 이동할 것도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유료 방송 사업자는 이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죠. 결국 홈쇼핑 업체는 방송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

📈 늘어난 수수료: 홈쇼핑 업체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송출 수수료는 점점 늘어났습니다. 작년 송출 수수료 규모는 1조 9,065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33.3%나 증가했는데요. 홈쇼핑 업체의 매출액에서 송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54.2%, 2021년 60%, 2022년 65.7%로 꾸준히 오르는 추세죠.

📉 실적은 안 좋은데..: 하지만, 홈쇼핑 업체는 늘어나는 수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TV 시청 인구 감소 등으로 연이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죠.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8%, 70% 감소했습니다.

😭 우리도 수수료 인하 쉽지 않아: 유료 방송 사업자도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수수료를 쉽게 내리긴 힘듭니다. 실적에 큰 타격이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결과적으로 이 둘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 소비자 피해 우려돼: 방송 송출이 중단되면 소비자 불편은 피할 수 없습니다. 현대홈쇼핑은 9월 말, 롯데홈쇼핑과 CJ 온스타일은 10월부터 방송을 중단할 예정인데요. 현대홈쇼핑과 CJ 온스타일 채널을 송출하는 LG 헬로비전의 가입자는 무려 368만 가구에 달합니다.

📺 타 업체로의 확산 가능성: 이런 갈등이 업계 내 다른 업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른 홈쇼핑 업체 역시 실적 악화와 송출 수수료 부담 문제는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 갈등은 해결될까: 다만 유료 방송 사업자가 아직 정부에 약관 신고를 하지 않은 만큼 문제 해결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LG 헬로비전과 딜라이브는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홈쇼핑 업계는 단호한 태도인데요. 견해차가 분명한 만큼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 정부도 대응 나서: 한편, 정부도 대가검증협의체를 마련하여 중재에 나섰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에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을 대상으로 수수료 계약의 공정성을 따져볼 계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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