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끝물, 해외 여행은 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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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끝물, 해외 여행은 늘었는데...

🔎 핵심만 콕콕
  • 코로나19가 막바지에 다가오면서 여행 업계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 다만 해외여행의 성장세에 비해 국내로 오는 관광객 수는 회복이 더딘데요.
  • 정부는 내수 관광을 활성화하려 하지만 전망은 미지수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엔데믹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코로나19로 격변기를 겪었던 여행 산업이 다시 한번 변화를 앞뒀습니다. 특히 국가 간 걸어 잠갔던 빗장이 풀리며 항공·여행 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맞았는데요.

🔚 성큼 다가온 엔데믹: 6월 1일부터 코로나19의 위기 단계가 ‘경계’로 낮춰집니다. 대부분의 방역 정책이 자율에 맡겨지며 우리나라도 사실상 일상 회복 단계로 완전히 접어들었죠.

🇨🇳 세계도 포스트코로나: 지난 5월 초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올해 초에는 중국도 위드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는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 봄을 맞이한 산업?: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산업엔 가뭄의 단비나 다름없는 소식인데요. 고생을 면치 못했던 항공·여행 산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방긋 웃은 여행사

코로나19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자, 여행사도 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났습니다. 1분기 대부분의 여행사가 흑자로 전환했는데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 볕들 날 온다: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분위기 속에 작년 말부터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사도 오랫동안 지속된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사가 1분기 흑자를 기록했죠.

📈 하나·모두 호실적: 국내 여행업계의 대표주자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2023년 1분기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하나투어는 무려 3년 반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모두투어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 항공업계와 비교하면 아직: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실적을 거의 회복한 항공업계에 비해 여행업계는 그 정도 회복세를 보이진 못했습니다. 2019년 초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죠.

 

늘어난 여행객, 그러나 국내는

하지만,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은 폭증한 데 비해 국내 여행지에는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3년 반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할 정도였는데요. 경상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 늘어난 여행수지 적자: 올해 1분기 여행수지는 32억 3,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3년 반만의 최대치에 다다랐습니다. 여행수입은 30억 8,600만 달러에 그쳤는데 여행지급이 63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 가자! 해외로: 적자 확대의 가장 큰 원인은 방역 완화 이후 국내에서 해외로 향한 여행객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1분기 해외로 나간 국민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늘어났을 정도죠.

🇰🇷 하지만 국내로는…: 그러나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 수는 엔데믹이 다가왔음에도 많이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회복세가 해외 여행객 증가세의 절반 정도에 머무르는데요. 리오프닝 때 예상했던 중국인 관광객도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은 탓입니다.

📊 경상수지에도 영향?: 여행수지는 경상수지를 계산할 때 서비스수지의 일부로 포함됩니다. 최근 몇 달 동안 경상수지는 적자를 기록하다 3월 다시 흑자로 돌아섰는데요. 여행수지의 악화가 경상수지 개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내 관광, 살려야 한다

당연히 정부는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려 노력 중입니다. 다만, 난제 중 하나인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 문제는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인데요.

✋한국으로 오세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K-관광 협력단’을 출범하며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서울시도 다양한 국내 여행 활성화 정책을 준비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모두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죠.

🇨🇳 중국 관광객이 늘어야 하는데…: 다만, 결국 중국 관광객의 회복세가 더딘 것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1/3을 차지하던 것이 중국인 관광객인 만큼, 리오프닝의 파급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를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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