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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첫 시총 2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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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첫 시총 200조 돌파

🔎 핵심만 콕콕

  •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데요.
  •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를 높이고, 2분기 실적도 상향 조정에 나섰습니다.

주가 고공행진 중인 SK하이닉스

💰 시가총액 200조 원 돌파: 지난 24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202조 7,487억 원을 기록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상장사 중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200조 원을 넘어선 건데요. 애초 SK하이닉스는 시총 200조 원 목표 시점을 2027년 1월로 잡았는데, 이를 1년 6개월가량 빨리 달성한 겁니다.

📈 날개 달린 듯 오르는 주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 주가는 25일, 장중 29만 1,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에 비해 2.69% 오른 28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연일 상승한 이유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지난 5월, PC용 D램 평균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7.3% 상승는데요. 특히, 단종이 예정된 구형 D램인 DDR4의 가격은 4주 만에 100%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무기, HBM 시장은 내 거야

🏃‍♂️ 선두 놓칠 수 없어: SK하이닉스의 강세 배경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실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선보인 이후, 계속해서 신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70%로 압도적인 상황이죠. 

고대역폭 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AI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AI 시대를 위한 핵심 반도체로 주목받죠.

🎯 차세대 HBM 시장도 노려: SK하이닉스는 현재 HBM 시장의 주력 제품인 5세대 HBM3E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 중입니다. 이미 올해 물량을 모두 판매한 상황인데요. 차세대 제품인 HBM4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죠.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HBM4 샘플을 제공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 D램 시장 점유율 1위: HBM 시장 선전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34.4%)를 꺾고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분기에도 D램 출하량을 전 분기 대비 10% 넘게 늘릴 것이라 밝히는 등 탄탄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죠.

D램: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쓰는 역할을 하며,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정보가 사라지죠.

 

SK하이닉스, 미래도 밝을까

📊 2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 달간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 6곳의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3% 증가한 8조 9,600여억 원에 달할 전망인데요. 2분기 매출액 전망치 역시 22%가량 증가한 20조 1,100여억 원으로 예상되죠.

🚀 주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에 주목하며 주가가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대신증권(28만 원→30만 원), 삼성증권(25만 원→34만 원), 한국투자증권(32만 원→34만 원), KB증권(28만 원→34만 원) 등 여러 증권사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습니다.

🤔 피크아웃 우려는 남아있어: 다만, HBM4 초기 가격이 SK하이닉스 주가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HBM4는 생산기술이 어려워 원가가 오를 수 있는데, 초기 판매 가격이 시장 기대보다 낮게 책정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AI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주가가 피크아웃 이후 다시 상승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피크아웃(peak out): '정점을 찍고 하락할 기미가 보인다'라는 뜻으로, 경기나 주식 시장이 최고점을 달성한 후 하락세로 전환되는 상황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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