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는 SK이노+E&S: 에너지 분야에서는 작년 11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출범했습니다. 합병을 통해 자산이 110조 원(24년 4분기 기준)으로 불어나며, 아시아∙태평양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로 거듭났죠.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입니다.
계열사는 줄이고, 효율성은 챙기고
📊 삼성+현대+LG보다 많았다: SK그룹은 ‘관리 가능한 범위’를 두 번째 키워드로 선정해 지나치게 많은 계열사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 계열사의 수는 2014년 80개에서, 2023년 8월 201개가 된 후 줄곧 200개를 넘었는데요. 작년 8월엔 최대 219개에 달해 삼성(63개), 현대차(70개), LG(60개)를 합친 것보다 많았죠.
🤝 화끈하게 계열사 정리: SK네트웍스는 작년 8월, 사모펀드 어피니티에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하며 자회사를 정리했습니다. 작년 12월엔 특수가스 세계 1위 기업인 SK스페셜티의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했죠. 이어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약 5조원 가량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중심 회사로 합쳐버리자: 올해 2월엔 SK온, SK엔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으로 합병하기도 했습니다. SK엔텀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화물 저장 및 입∙출하 관리 회사인 만큼, SK온이 원자재 조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또한 두 기업은 실적 변동성이 낮고 설비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SK온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죠.
👨💼 CEO 변경도 주저 않는 SK: 계열사 감축과 함께 SK그룹 내에선 인사 개편 바람도 거세게 붑니다. 그룹 수뇌부에서 임원을 20% 감축하라는 인사 개편안 주문이 내려오기도 했는데요. 작년 5, 6월엔 주력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 SK스퀘어의 CEO를 교체하며 인사 개편에 예외가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10월엔 SK에코플랜트가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66명 중 무려 17명(26%)의 임원이 직을 내려놓았죠.
빚은 줄이고, 자금은 늘리고
💸 순차입금 8조 원 줄인 SK: 세 번째 키워드는 ‘재무건전성 강화’입니다. 작년부터 사업을 재편해온 결과 SK그룹의 순차입금은 2023년 말 83조 원에서 작년 말 75조 원으로 10% 감소했는데요. 부채비율 또한 134%에서 118%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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