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디스플레이 협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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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과 LG, 디스플레이 협력하나?

🔎 핵심만 콕콕

  • 삼성전자가 자사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OLED TV는 수익성이 높아 TV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 삼성전자의 OLED TV 생산 확대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삼성전자가 자사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동맹이 현실화하면 양사는 물론 국내 디스플레이 생태계 전체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동맹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TV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르면 이번 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되는데요.

🏆 윈윈 전략: 삼성전자는 OLED TV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를 확장할 수 있어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집니다. 연관된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생태계 전체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됩니다.

💰 삼성전자, 선방하나?: 글로벌 TV 시장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약 10년 만에 재진입한 OLED TV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획득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죠.

✌🏻 이번이 처음은 아니야: 한편, LG전자는 이미 자사 노트북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공급받고 있는데요. 이번 건이 성사되면 양사 디스플레이 패널의 첫 교차 공급이 이루어집니다. 중국의 추격 속에서 한국 기업간 연계가 강화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차세대 먹거리 OLED TV

OLED TV는 최근 TV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를 보여 눈에 띄는데요.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 전망이 좋아: 2026년이 되면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의 매출 비중은 2022년 대비 5%P 늘어나 15.5%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 경기 덜 타고 수익성 좋고: OLED TV는 패널의 가격이 비싸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생산됩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저렴한 LCD TV에 비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큰 수익을 창출하죠.

📈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 실제로 OLED TV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분기 글로벌 OLED TV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났는데요. 같은 기간 LCD TV의 출하량이 5%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 치열한 경쟁: LG전자, 삼성전자는 물론 소니, TCL 등의 해외 업체까지 총 22개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두고 경쟁 중입니다.

 

삼성전자, OLED TV 2인자 되나?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의 명실상부 1인자이지만, OLED TV 시장에 진출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LG디스플레이와의 공급 계약이 성사되면 수익성 높은 OLED TV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죠.

📺 TV 업계의 큰 형님이지만: 삼성전자는 16년째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1분기에도 금액 기준 점유율 32.9%로 1위를 차지했죠.

🌱 OLED TV는 시작 단계: 그러나 OLED TV 시장에서만큼은 아직 LG전자와 소니의 뒤를 잇는 3위입니다. 작년에는 북미와 유럽,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OLED TV를 출시하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는 중입니다.

🥈 2위로 올라서나?: 만약 LG디스플레이와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삼성전자는 안정적으로 OLED 패널을 수급받아 수익성 높은 OLED TV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OLED TV 출하량 2위인 소니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하죠.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되나?

LG디스플레이는 주력 상품인 대형 OLED 시장이 아직 성장기에 돌입하지 못해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대형 고객인 삼성전자와의 계약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는 대형 호재죠.

🚨 계속되는 실적 부진: LG디스플레이는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올해 1분기에도 1조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냈는데요. 매출 비중의 과반을 차지하는 주력 상품인 대형 OLED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대형 OLED, 아직은: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의 85%를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IT용 중소형 OLED에 비하면 대형 OLED의 수요 자체가 적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소형 패널처럼 대형 패널 시장도 언젠가는 OLED 패널 침투율이 과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 중이죠.

💵 실적 개선되나?: 삼성전자는 폭발적 성장의 타이밍만을 기다리며 버티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숨통을 틔워줄 대형 고객입니다. 계약에 힘입어 대형 OLED 패널의 출하량이 대폭 늘어날 예정인데요.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소 2조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 기대감 반영한 주가 상승: 증권가는 삼성전자와의 신규 공급 계약이 성사되면 LG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협력설 보도 이후 장중 5%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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