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은, 환율 고공행진에 기준금리 연 2.5% 동결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습니다. 연초 원/달러 환율이 다시 올라 1,500원 선에 근접한 가운데, 금리까지 낮추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이 치솟을 가능성을 우려한 결정으로 해석되는데요. 고환율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들썩이면서 안정 목표(2%)를 웃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정부 대책 등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르는 서울 집값 역시 한은이 금리 인하를 피한 이유로 추정됩니다.
미국 재무 장관, 원화 약세에 이례적 구두 개입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원화 가치의 급격한 약세를 강한 어조로 우려하는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만난 베선트 장관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경제 기초 여건)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 재무장관이 특정국의 통화가치와 관련해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한 이유를 두고 한국 정부와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정부, 광범위한 반도체 관세 도입 공식 천명
14일(현지 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미뤄온 반도체 분야 관세를 대대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을 공식 천명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H200' 같이 미국으로 수입됐다가 다른 나라로 재수출되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이러한 뜻을 밝혔는데요. 한국의 대미 3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관세가 곧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정부도 미국 출장 중인 차관급 고위 당국자의 워싱턴 체류를 연장하며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란, 돌연 영공 폐쇄
15일(현지 시각) 이란이 공중 임무를 이유로 자국 영공을 폐쇄했습니다. 이란의 영공 폐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부의 시위대 살해를 이유로 군사 개입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이뤄졌는데요. 이란의 영공 폐쇄 소식과 함께, 최근 미군이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일부 인력에 철수를 권고했다는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일대의 긴장감이 크게 고조됐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 마침내 협상 타결
14일 오후 11시 50분경,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국 타결됐습니다. 노사는 2025년도 임금을 2.9%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정년도 현행 63세에서 올해 7월부터 64세, 2027년 7월부터는 65세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버스노조는 1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이틀 만에 철회하고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다시 정상 운행에 나섰습니다.
나라 살림 적자, 11월까지 90조 원 육박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가 89조 6천억 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2020년(98조 3천억 원), 2022년(98조 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인데요. 한편, 11월 말 기준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9조 2천억 원 증가한 581조 2천억 원, 국세 수입은 37조 9천억 원 늘어난 353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