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원/달러 환율, 올해 1,439원 마감
올해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 대비 9.2원 오른 1,439.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외환 당국이 원화 가치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다소 안정을 찾는 모양새인데요. 올해 주간 거래 종가 연평균은 1,422.16원으로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평균(1,398.39원)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SK하닉, 66만 원 다가서며 역대 최고가 기록
올해 마지막 증시 개장일인 30일, SK하이닉스가 1.72% 오른 65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41%)가 약세를 보였지만, 내년 반도체 업종의 호실적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자극된 건데요. 특히,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부여한 자국산 반도체 장비 반출의 포괄적 허가를 취소했던 미국 정부가 1년 단위로 반출을 허용하기로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도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과기부, 쿠팡 유출 3,300만 건으로 재확인
쿠팡 사태 범정부 TF팀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범위가 3,300만 건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TF 팀장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에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다. 지극히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아울러 용의자가 노트북, 컴퓨터 외에도 클라우드에 정보를 올렸을 수 있으니 모든 분석을 꼼꼼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T, 위약금 면제-추가 데이터 제공키로
KT가 해킹 사태 보상책으로 2주간 위약금을 면제하고 향후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시행합니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고, 6개월간 매달 100GB 데이터를 자동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또, 휴대전화 피싱 및 해킹, 인터넷 쇼핑몰 사기 등을 보상하는 ‘안전, 안심 보험’을 2년간 무상 제공해 고객 불안을 최소화할 방침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4∼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고, 시 주석과의 회담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한 지난달 1일 첫 회담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 핵심 광물 공급망-상호 투자 촉진-디지털 경제-초국가 범죄 대응-환경 등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 10월 통화량 5.2% 증가해 장기평균 하회
30일, 우리나라 통화량 증가율이 지난 2023년 1월 이후 장기 평균(7.5%)을 밑돌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습니다. 주식형-채권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 증권을 제외한 광의 통화량(M2) 잔액은 올해 10월 기준 4,056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는데요.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과도한 유동성을 방치해 원/달러 환율과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은이 이를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