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국제 금-은값, 급락세 전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 금, 은값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 시각 30일 오전 9시 25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345.77달러로 최고가 대비 4.5% 하락했고, 은 현물은 온스당 72.6678달러로 최고가 대비 13.5% 급락했는데요. 지난 29일부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금과 은 등 주요 금속의 선물 계약 증거금을 상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투자자, 넉 달 만에 미국 주식 순매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매매가 지난주 약 4개월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2~26일, 국내 투자자는 46억 4,409만 달러를 매수하고 19억 4,748만 달러를 매도해 총 2억 8,139만 달러(약 4,030억 원)를 순매도했는데요. 정부가 해외 주식 투자자금을 국내 증시로 복귀시키려는 정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미국 주식 순매도세가 확실한 추세로 자리 잡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나옵니다.
코스피, 올해 마지막 개장일임에도 약세
30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가 전장보다 0.28% 내린 4,208.54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입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하방 압력에 제동을 걸고 있긴 하지만, 미국 증시가 부진한 영향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인데요.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내린 48,461.93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5%, 0.50% 내렸습니다.
엘앤에프, 대규모 계약 증발 소식에 급락
30일, 엘앤에프 주가가 6%대 내린 채 거래되고 있습니다. 29일 장 마감 후, 엘앤에프가 2023년 2월에 맺은 3조 8,347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이 973만 316원 수준으로 감액됐다고 공시한 탓인데요.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5.6조 원 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5조 6천억 원 규모의 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3차 수출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3차 실행 계약은 최근 EU가 조성한 세이프 기금을 통해 유럽산 무기 우선 구매를 장려하는 유럽 방산 블록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인데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K-방산이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11월 소매판매, 명절 특수 끝나자 3.3% 급감
11월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달 대비 3.3% 급락하면서 작년 2월(-3.5%)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인 10월, 추석과 일시적인 추위와 각종 할인 행사 등으로 소매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인데요. 한편, 인공지능 훈풍으로 늘어난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11월 산업 생산과 투자는 소폭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