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1,480원 상회
23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3.5원 오른 1,483.6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4월 9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이틀 연속 1,480원을 상회한 것은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16년여 만에 처음인데요. 연말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해외 주식 투자 등을 위한 달러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어 당국의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압력이 지속됩니다.
신한카드, 가맹주 개인정보 19만건 유출
신한카드가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약 19만 2,088건이 유출됐다고 23일 발표했습니다.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 실적을 올리기 위해 마케팅 동의 없는 가맹점 대표자 정보를 설계사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없으나 신한카드는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
23일,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이 평균 약 7.8% 오릅니다. 최근 5년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인 연평균 9.0%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준인데요. 다만, 위험손해율이 높은 3세대와 4세대 보험료 상승률은 각각 16%, 20%대로 나타났습니다.
한화오션, 트럼프 협력 발언에 12% 급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화와 협력해 미 해군 신예 호위함을 건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3일 한화오션은 전장 대비 12.49% 오른 12만 3,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에 대해 "좋은 회사"라고 소개하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4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총공사비 2조 6,400억 원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단지 건설 사업을 수주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래에셋벤투, 스페이스X 투자 규모 제한 소식에 하한가
23일, 미국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 투자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자체 자금 비중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진짜 수혜주'로 꼽힌 미래에셋 증권은 전장 대비 3.91% 오른 2만 3,900원에 장을 마쳤는데요.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장은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수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알약 형태 비만치료제 위고비 미국 판매 승인
22일(현지 시각),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미국 FDA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만약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약 시장 선점을 통해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요. 기존 주사제 형태의 불편을 해소한 경구용 알약 제품은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월 149달러에 시판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