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미국 기술주 반등에 '사천피' 회복
미국 기술주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을 떨치고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해 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인데요. 다만, 물가지표 산출 과정에서 일부 데이터 누락과 비조사 자료 활용 논란이 제기되며,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차전지 관련주, 연일 하락세 지속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포드사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소식의 영향으로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32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인 대비 2.77% 하락했으며, 삼성SDI(-2.71%), 포스코퓨처엠(-5.17%) 등도 하락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 측의 해지 통보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시하면서,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트댄스, 오라클 등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 체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 등과 미국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국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사업권 매각 압박을 받아온 틱톡의 미국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이번 계약에 따라 합작사 지분은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가 각각 15%씩 총 45%를 보유하고, 바이트댄스는 19.9%를 보유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미국발 훈풍에 동반 상승
2025년 12월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2026회계연도 1분기(9~11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 흐름을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메모리 장기 호황 사이클은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몇주 내 발표 예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몇주 내에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최종 후보자 낙점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 중이며, 후보군은 3~4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유력 후보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등이 거론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감원,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소비자경보 한 단계 상향
금융감독원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며 소비자경보를 ‘경고’ 단계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금감원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명의도용 범죄 발생이나 피해 보상 등을 빌미로 금융소비자의 불안감과 피해보상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 최근 수법의 특징이라고 전했는데요. 현재까지 접수된 2차 피해 의심 신고는 5건이며, 이중 1건은 1,100만 원을 송금해 실제 금전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