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연준, 금리 0.25%P 인하
10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금부터 경제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밝히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한편,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9명이 0.25%P 인하에 찬성하고 3명이 이견을 내는 등 연준 내부에서 의견이 갈리기 시작한 데다 내년엔 파월 의장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앞으로 기준금리 향방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뉴욕증시, 파월 비둘기파 발언에 강세
10일(현지 시각), 다우지수가 전장 대비 1.05% 오르는 등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0.25%P 인하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위원 중 누구도 다음에 금리 인상이 올 것이라는 전망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는데요. 다만,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전망에 4.14% 하락했고, 오라클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미달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11.5% 내렸습니다.
스페이스X, 내년 목표로 상장 추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약 1조 5천억 달러(약 2,207조 원)의 기업가치로 내년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총 300억 달러(약 44조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사례가 될 전망인데요. 머스크는 이날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후속 분석 기사를 게재한 우주항공 전문기자 에릭 버거의 SNS 게시물에 “늘 그렇듯이, 에릭이 정확하다”라고 답글을 달며 IPO 추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코스피, 미국 금리 인하 영향에 상승 출발
11일,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오전 10시 53분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2.73%), KB금융(1.45%) 등은 상승한 반면, HD현대중공업(-1.93%), 현대차(-0.41%)는 하락세를 보이는데요.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로보티즈(4.75%), 파마리서츠(3.76%), 리노공업(1.25%) 등의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SK스퀘어,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 하락
11일 9시 52분 기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주가가 각각 전장 대비 1.02%, 1.70% 내린 58만 1천 원, 31만 8,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결과인데요. 시장감시위원회는 전날 이들 기업이 1년 전 종가 대비 2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을 근거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중국 무역흑자, 처음으로 1조 달러 돌파 전망
올해 1~11월 중국의 상품 무역 흑자가 1조 759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연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의 상품 수출입을 보면 수출이 18.9%, 수입이 13.2% 감소했는데요. 다만,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국은 경제 규모가 너무 커서 수출만으로 커다란 성장을 이루기 어렵고, 수출 주도 성장에 계속 의존한다면 글로벌 무역 긴장을 더 악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