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4,020대 하락 마감

4일,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전일 대비 0.19% 내린 4,028.5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6,891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08억 원, 1,31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SK하이닉스(-1.81%), 한미반도체(-4.44%) 등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91%), KB금융(-2.20%), HD현대중공업(-1.31%) 등도 하락했습니다.

 

CJ대한통운, 쿠팡 사태 반사이익 기대감에 주가 들썩

국내 이커머스 시장 1위 업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CJ대한통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이후 현재까지 4거래일 사이에 CJ대한통운 주가는 8.76% 상승했고, 지난 3일엔 무려 7.60%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CJ대한통운이 주 7일, 신선배송으로 쿠팡과 서비스 차이를 줄인 데다가, 쿠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검토 중인 고객들만 옮겨가도 CJ대한통운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300% 상승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4일 주가가 공모가(1만 1천 원) 대비 300% 상승한 4만 4천 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했습니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유래세포 및 모델, 환자 데이터, 병원 기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는 기술력을 지녔는데요. 작년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 법원 경매 낙찰가율, 두 달째 100% 상회

법원 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두 달 연속 100%를 웃돌았습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4%로 10월(102.3%)에 이어 2개월 연속 100% 넘겼는데요.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50.3%로, 전달(39.6%) 대비 10%포인트(p) 넘게 상승했습니다.

 

케빈 해싯 연준 의장 부상에 월가 우려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월가에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싯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무차별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채권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해싯을 ‘잠재적 연준 의장’이라고 언급하면서 친트럼프 성향 경제학자인 해싯이 연준 의장에 내정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 AI 칩 수출 제한, 법안서 제외 전망

반도체 업체가 중국 등 우려 국가에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기 전에 미국 내 수요를 우선 충족하도록 하는 이른바 '게인(GAIN) AI 법안'이 미국 국방수권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 시각), 이를 두고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대규모 로비의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출 제한 법이 오히려 중국의 AI 기술 자립을 촉진하고 미국의 AI 산업 주도권만 약화하는 부작용을 촉발한다며 이를 저지하는 로비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