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AI 버블 논란 완화에 상승 출발
17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완화와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중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코스피는 외국인(1,987억 원 순매수)과 기관(139억 원 순매수)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장 대비 1.48% 오른 4,070.80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6.43% 오른 59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고, HD현대중공업(2.22%), SK스퀘어(5.33%), 두산(7.95%) 등도 오름세를 보입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 800조 원 국내 투자 약속
국내 주요 대기업이 16일,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논의를 위한 민간 합동회의에서 대규모 국내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향후 5년 간 125조 2천억 원이라는 역대 최장기 중장기 국내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발표된 투자액을 합하면 800조 원이 넘는데요. 대규모 대미 투자로 자칫 국내 투자와 생산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행주, 중국의 일본 방문 자제 권고에 급등
17일 오후 12시 5분 기준, 노랑풍선(+2.24%), 참좋은여행(+3.50%), 롯데관광개발(+8.75%), 모두투어(+0.86%) 등 국내 여행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총리가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을 한 후, 중일 간 상대국 비판 강도가 커지면서 중국이 자민국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한 영향인데요. 주일중국대사관은 “가까운 시일에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엄중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농심-삼양식품,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에 강세
17일 오후 12시 4분,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10.06%, 3.64% 오른 46만 5천 원, 136만 8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호실적에 유안타증권이 목표주가를 200만 원으로 올렸고,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도 175만 원으로 상향한 영향인데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LS증권 등도 농심의 목표주가를 각 50만 9천 원, 56만 원, 51만 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중국 AI ‘키미 K2 씽킹’에 관심 집중
중국 인공지능 기업 문샷AI가 내놓은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 ‘키미 K2 씽킹’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키미 K2 씽킹이 챗GPT 5.0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네트 4.5를 제친 성능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저비용-고효율 모델이 다시 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성능뿐 아니라 모델 훈련비가 딥시크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키미 K2 씽킹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내년 서비스업에 역전
한국 경제 근간이 되는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미국 관세 충격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내년엔 1.5%로 올해 보다 0.3%포인트 낮아질 전망입니다.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데다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위기감까지 겹친 영향인데요. 반면 서비스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2.0%로 올해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면서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