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이재명 대통령, 팩트시트 합의 직접 발표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인데요. 안보 분야에선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 미국 정부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미국 상선뿐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까지 대한민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증시, ‘셧다운 해제’ 뉴스에 급락 마감
13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해제됐으나 뉴욕 증시 3대 주가지수는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66% 내렸고,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가 3.58%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2.29% 급락했는데요. 셧다운 재료가 소멸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인공지능 거품론과 금리인하 경로로 시선을 돌렸고, 일단 투매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환당국, 환율 이틀 연속 1,475원 찍자 구두개입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475원을 찍는 등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14일 들어 1,450원대로 급락했습니다.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율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시장 개입성 발언을 내놨는데요. 다만,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라 원화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씨티, 코스피 목표치 3,700에서 5,500으로 대폭 상향
14일, 미국 금융그룹 씨티가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3,700에서 5,500으로 크게 높였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한미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내년 한국 경제가 성장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는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 것인데요. 씨티는 AI 수요로 인한 반도체 호황이 2001∼2007년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GDP 성장률 2.2%와 물가상승률 1.8%를 예상했습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규제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14일, 집토스에 따르면 10.15 대책 시행 후 신규 규제지역의 평균 아파트 가격이 시행 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서울 신고가 거래의 53%를 차지했는데요. 대출규제 강화에도 '똘똘한 한 채' 선호로 신축과 고가 주택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입 물가, 환율 상승에 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9% 상승하며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2.3% 오르면서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입 물가가 상승한 것인데요. 특히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 등 중간재가 3.8% 뛰었고, AI 투자 확대로 D램과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며 수출물가지수도 4.1%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