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9주 만에 하락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자, 그간 상승세를 이어온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9주 만에 꺾였습니다. 10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직전 주 대비 2.2P 내린 103.2를 나타낸 가운데, 해당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우면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공급 비중보다 높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매수 심리 위축 정도는 강남권(104.7)보다 강북권(101.6)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속도, 1년 만에 최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갭투자가 막히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비롯한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속도가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2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 증가분은 2조 2,769억 원으로 ‘영끌’ 절정이던 6월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데요. 여기에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당분간 은행 대출 창구는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조선-해운 보복 조치 철회 가능성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타결한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에 부과한 제재를 철회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앞서 중국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미국무역대표부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 제재 목록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데요.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도 중국의 해상, 물류, 조선 산업을 겨냥해 시행했던 조치를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지난 2일, 한국과 싱가포르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안보, 경제,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AI, 해운, 문화 등의 분야에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요. 또한, 양국은 원전 협력을 강화하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한-싱가포르 FTA 등을 통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설비투자 4년 만에 최대폭 증가, 소비도 회복세
올해 1∼9월 전 산업 설비투자지수(원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2021년(11.3%) 이후 4년 만에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고,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도 15.7% 증가하며 투자 회복세를 주도했는데요. 다만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가 국내 투자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비트코인, 7년 만에 10월 월간 하락
지난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7% 가까이 하락해 2018년 이후 7년 만에 10월 월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10월 31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0만 9,420달러로, 10월 초순 대비 약 7% 떨어졌는데요. 비트코인은 지난 6일, 미국 정부 셧다운 이후 역대 최고가(12만 6,200달러)를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