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트럼프-시진핑, 대중관세 인하 및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 합의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와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 협력에 동의했으며, 그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를 10%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확전 우려가 제기된 미중 무역전쟁은 숨 고르기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중순 만료되는 미중간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의 재연장 문제에 합의했는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4,100선 첫 돌파 후 상승폭 줄인 채 마감
30일, 코스피가 사상 첫 4,100선을 돌파한 후 한미 관세협상 결과와 미중 정상회담 등 빅이벤트를 한꺼번에 소화하면서 소폭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4% 오른 4,086.89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 원, 8,36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개인은 9,36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화오션, 한국 핵추진 잠수함 승인 소식에 상승
30일, 한화오션 주가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90% 오른 14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엔 14.94% 오른 15만 1,6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을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한화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 SK하이닉스 목표가 줄상향
30일, 증권사들이 30일 SK하이닉스의 호실적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 낸드 등 메모리 전 제품이 완판되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할 것이란 이유에선데요. 증권사들은 65만 원 이상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한 가운데 75만 원까지 제시한 곳도 나왔습니다.
현대차, 3분기기준 최대매출에도 영업이익 1조원 감소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가 올해 3분기 미국 관세 여파로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조 원가량 감소하는 '관세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6조 7,214억 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직면한 관세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줄었는데요. 다만, 한미 관세 협상 합의로 25%였던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되면서 향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은행, 기준금리 0.5%로 6회 연속 동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0일 시장이 관측했던 대로 기준금리를 '0.5% 정도'로 동결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미국의 관세조치 등으로 장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경제와 물가 전망이 실현돼간다면 개선 상황에 맞춰 계속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는데요. 한편, 일본은행은 2025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6%에서 0.7%로 0.1%포인트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