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미정상회담, 87분 만에 종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9일 양국 경제-외교 분야 참모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87분간 열렸습니다. 날 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별도의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지만, 모두발언에서 두 정상은 경제 협력 확대 및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피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피, 4,080대 역대 최고치 마감
29일,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강세와 SK하이닉스 호실적에 힘입어 전일 대비 1.76% 오른 4,081.15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관이 6,40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린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2억 원, 2,22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K하이닉스 주가는 7.10% 올랐고, 두산에너빌리티(11.57%), NAVER(4.74%)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 51,000선 첫 돌파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지수가 29일, 전장 대비 2.17% 오른 51,307로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증시의 호조세에 따라 투자 여력이 높아진 해외 투자자의 일본 주식 매수세가 활발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밤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0.80% 오르는 등 AI 혁신 지속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 “올해 성장률 1% 이상 가능성 커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올해 성장률이 0.9%(한은 8월 전망치)가 아니라 1% 이상일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3분기 경제 성장률(1.2%) 관련 질문에 "(3분기) 소비쿠폰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다. 4분기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답했는데요. 울러 그는 “미국 관세 협상에 따라 경제 상황이 변할 것"이라며 "1% 넘게 성장하더라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캐시 우드, “내년 금리 상승 전환시 시장 전율 가능성”
28일(현지 시각), 기술주 투자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에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시장에 전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뉴욕증시 기술주 고평가 논란에 관해선 "사람들 우려처럼 당연히 조정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AI가 거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는데요.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 경신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월가 일각에서는 AI 관련 투자가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은 채 거품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사망, 유족 과로사 주장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숙소에서 숨지자, 유족들이 과로사를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의 직원 숙소에서 사망한 A(26) 씨 유족은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A 씨의 산업재해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는데요. 유족이 A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대중교통 이용 내역 등을 토대로 근로 시간을 추산한 결과, 사망 전 1주일 동안 80시간 12분가량 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