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증시 3대 지수, AI 낙관론에 최고치
28일(현지 시각),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인공지능(AI) 혁신 지속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전일 대비 4.98%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0.80% 상승 마감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가 실적 발표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실적과 AI 투자 집행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난 것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엔비디아, 미국 에너지부에 슈퍼컴 7대 구축
엔비디아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지원하고, 미국 내 6세대(6G) 통신망 건설에도 나선다고 28일(현지 시각)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핀란드 통신장비 회사 노키아의 6G 기지국을 활용하는 한편,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2.9%를 확보할 계획인데요. 이에 노키아 주가는 전일 대비 20% 넘게 급등하면서 주가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코스피, 장중 오름폭 키워 4,070대
29일 오전 11시 17분, 코스피가 전장 대비 1.51% 오른 4,070.9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이 2,01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0억 원, 2,01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5.18%), 두산에너빌리티(8.10%), NAVER(5.83%)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SK하이닉스, HBM 효과에 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11조 3,834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을 견인한 건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인공지능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 증가 등인데요.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JP모건, 코스피 5,000으로 목표 상향
JP모건이 코스피의 12개월 기초 목표치를 5,000으로 올리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 6,000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 정책과 관련한 국내 주식의 디스카운트 해소 이슈가 아직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이런 디스카운트 해결 호재가 증시를 부양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건데요. JP모건은 한국을 두고 “여전히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의 최고 비중확대 시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 내년 한국 경제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돌며, 증권사들도 내년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3분기 경제 성장을 두고 소비쿠폰 지급에 민간 소비가 회복된 데다 미국 고율 관세 우려에도 수출이 선방하고 설비 투자가 개선된 결과라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고환율과 투자 불확실성에 따른 설비 투자 확대 부담,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수출 부진, 건설 투자 위축 등은 우려 요인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