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사상 최초 4천 돌파
27일 오전 11시 4분,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0% 오른 4,032.24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천 선을 돌파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 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가,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한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 상승 배경으로 꼽히는데요. 코스피가 4천을 넘은 건 지난 6월 20일 3천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으로, ‘오천피’에 대한 시장 기대도 커집니다.
외국인, 이달에만 코스피 5조원 넘게 순매수
10월 1~24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총 5조 2,302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을 쓸어 담으면서 코스피를 사상 최고치로 밀어 올렸는데요. 같은 기간, 연기금이 3,128억 원 순매수하는 등 기관은 2조 4,723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8조 579억 원 순매도하면서 여전히 국장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선주, 트럼프 조선소 방문 가능성에 강세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조선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입니다. 오전 11시 48분, 삼성중공업은 전장 대비 16.33% 오른 2만 8,850원에 거래되고 있고, HD현대중공업(5.56%), 한화오션(3.03%) 등도 상승 중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게 되면,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큰 힘이 실리는 동시에 난항에 빠진 관세 협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닛케이지수, 사상 처음으로 50,000선 돌파
27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장중 처음으로 50,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점을 닛케이지수 최고치의 이유로 꼽았는데요. 26일(현지 시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 관세도 없을 거라고 단언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은행 4곳이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이자, 무려 14억 5천만 원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이자가 14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전북은행은 프린스그룹과의 거래 규모가 가장 큰 데다가, 가상자산 자금 세탁 의혹을 받는 후이원 그룹과 유일하게 거래한 은행으로 나타났는데요. 캄보디아 범죄 연루 조직이 국내 은행 현지법인을 이용해 ‘검은돈’을 세탁했을 가능성이 나오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고체 배터리, 2030년 이후엔 자동차에도 적용 전망
고체 전해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전고체 배터리)가 수년 내 양산 시작되고, 2030년 이후에는 상용화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 열 안정성 등의 장점을 갖춰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뛰어난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췄는데요. 전고체 배터리가 추후 자동차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전반에서 전동화 확산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