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3,700선 넘어 최고가 경신
16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49% 오른 3,748.37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껏 난항을 겪어온 한미 무역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건데요. 인공지능 전력 수요 확대로 ESS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 속에 에코프로비엠(14.22%), SK이노베이션(7.71%)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습니다.
증권주, 코스피 신고가에 동반 강세
16일, 코스피가 3,7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증권주도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금융지주는 5.39% 오른 15만 6,300원에, 미래에셋증권은 3.50% 오른 2만 2,2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는데요. 코스피 상승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하자, 투자 자금 증가와 증권사 수익 증대가 기대되면서 증권 업종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기아, 한미 관세 타결 기대감에 급등
16일, 현대차와 기아가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될 거란 기대감에 각각 8.28%, 7.23% 올랐습니다. 그간 자동차 업계의 발목을 잡아 왔던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면서 관세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건데요. 증권가에서는 관세 타결 시 미국 시장점유율 증가와 영업환경 개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등의 모멘텀 부각으로 가치 평가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봅니다.
대통령실, “트럼프 29~30일 방한 예상”
지난 16일,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PEC 계기 방한 일정과 관련해 29일에 도착해 30일까지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도 그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TSMC, 3분기 순이익 21조원으로 역대 최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523억 대만달러(약 21조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 전망치(4,177억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 수혜에 따른 호실적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TSMC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서울 8개구, 아파트값 하락에도 규제지역 지정
정부가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서울 21개 구 가운데 8개 구는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도봉구 아파트값은 2022년 12월 대비 5.33% 하락했고, 금천구(-3.47%), 강북구(-3.21%), 관악구(-1.56%) 등도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정부가 규제지역을 무리하게 획일적으로 지정했다는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