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미중 갈등 재격화에 하락 마감
14일,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센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조짐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63% 내린 3,561.81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일본 닛케이 지수(-2.58%), 대만 가권 지수(-0.48%) 등 여타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한화오션, 자회사 대상 중국 제재 소식에 5%대 하락
14일,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한화오션 주가가 전일 대비 5.76% 하락한 10만 3,1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한화쉬핑, 한화필리조선소 등 한화오션 5개 자회사에 대해 중국 내 조직 및 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 및 협력하는 것을 금지했는데요. 미국과 중국이 이날부터 상대국 선박에 입항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 및 조선업 분야에서 갈등을 빚는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려아연, 희토류 통제-금값 상승 호재에 20% 급등
14일, 고려아연의 주가가 장중 28.19% 상승한 147만 8천 원까지 치솟다가 20.21% 오른 138만 6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려아연의 급등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와 함께 금값이 상승한 영향인데요. 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은 기초 금속과 금, 은 등 귀금속, 희소 금속까지 총 10여 종의 비철 금속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하고 있어 호재를 누렸습니다.
환율, 5개월 반 만에 1,430원대
14일, 중국 정부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 제재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5.2원 오른 1,431.0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주식회사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반격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재부각됐고, 이 때문에 위험회피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인데요. 전날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1,420원대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1,430원을 넘기게 됐습니다.
서울 비규제지역 아파트, 규제 전 매수 문의 쇄도
정부가 연일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서울 비규제지역 아파트 시장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성동구, 광진구 등 한강벨트 지역뿐 아니라 노원구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정부가 6.27 대책 당시 규제지역 확대를 미루며 풍선효과를 일으켰고, 9.7대책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예고하면서 과도한 막차 수요를 촉발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윤철, G20장관회의 참석 위해 내일 방미
15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 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이와 별개로 구 부총리는 주요7개국(G7) 의장국 캐나다의 초청으로 인공지능(AI)과 금융범죄, 사기를 주제로 열리는 'G7 고위급 대화'에도 참석하는데요. 이번 방미를 계기로 구 부총리는 한미관세협상과 관련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만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