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대통령실, “미국, 한국 관세협상 수정안에 일정부분 반응”
13일, 대통령실은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지난달 금융 패키지 관련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일정 부분 미국 측의 반응이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보충 설명인데요. 한국 정부는 직접투자 비중 조정과 함께 무제한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투자처 선정 관여권 보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환당국, 1년 반 만에 구두개입
13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넘나들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기자들에게 공동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기재부와 한은의 공동 구두개입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던 작년 4월 중순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세번째 부동산 대책 예고
6.27 대출 규제 이후 주춤하던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가 이번 주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지난달 말, 성동구(전주 대비 0.78% 상승), 마포구(0.69%), 광진구(0.65%) 등 한강벨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대응에 나선 건데요. 유력한 카드로는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확대 등이 검토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보유세 인상 등 증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코스피, 0.7% 내린 3,580대로 마감
1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72% 내린 3,584.55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재격화 우려에 장 초반 90포인트까지 급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20포인트 대로 크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한 건데요.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할 거란 우려에 급락 마감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라는 글을 올리면서 국내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기술주 급락 물결에 하락세
13일,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3.04% 하락한 41만 5천 원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지시를 비판하면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인데요.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의 주가 조정을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네이버 AI, 뉴스 무단 학습 논란
네이버가 자사 인공지능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언론 단체들이 저작권 침해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방송협회는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학습에 쓴 블로그, 카페, 뉴스, 댓글, 지식인 등 데이터 가운데, 뉴스는 13.1%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AI 저작권 관련 법 개정에 나선 타 부처와 달리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