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에도 상승 마감
29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돌아오면서 뉴욕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일 대비 2% 넘게 오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역시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나스닥은 0.48% 오른 22,591.15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픈AI가 엣시 및 쇼피파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챗GPT에서 구매한 뒤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 점도 AI 테마를 부각시켰습니다.
금값, 셧다운 우려에 3,800달러 돌파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가능성으로 국제 금 현물 가격이 29일(현지 시각),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8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 부채 급증,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화의 준비자산 지위에 대한 의문 등이 겹치면서 올해 금값은 45%나 상승했는데요. 최근 현물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려드는 것도 금값 상승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일본은행,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내달 하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습니다. 금리를 동결한 지난 18~19일 회의에서 일부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이후에도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학자 출신으로 금리 인상에 신중한 노구치 아사히 일본은행 심의위원 역시 "정책금리 조정 필요성이 이전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월 소매판매, 다시 ‘마이너스’
8월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월 대비 2.4% 감소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7월에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매판매액 지수가 2.7%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긴 했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짝 효과를 내는 데 그쳤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8월엔 의복, 신발, 가방 등 준내구재(1.0%)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 화장품 등 비내구재(-3.9%)와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1.6%)의 판매가 줄었습니다.
당정, 형법상 배임죄 폐지 방침
30일, 정부와 여당은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판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고, 선의의 사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경영 판단에 따르거나, 주의 의무를 다한 사업자는 배임죄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하고, 제재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과징금 내지 과태료 부과로 바꾸겠다는 건데요. 이와 동시에 증거개시 제도, 집단소송제 도입 확대 등 민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두나무, 나스닥 상장 기대감에 최고가
비상장 두나무 주가가 네이버 자회사에 편입된 이후, 미국 증시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3년 5개월 만에 최고 주가를 경신했습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합병을 추진하면서 세계 4위 가상자산 거래소와 국내 1위 핀테크 회사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프리미엄을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깔린 건데요. 두나무 거래량은 평소의 10배 이상으로 뛰었고, 29일엔 주가가 장중 40만 5천 원까지 치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