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뉴욕증시, 오라클 36% 폭등에도 혼조세
11일(현지 시각),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30%, 0.03% 올랐지만, 다우지수는 0.48% 밀리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어요. 오라클의 수주 잔고가 4,550억 달러로 예상치를 훨씬 웃돌면서 주가가 36% 폭등했고, 이에 엔비디아(3.83%), 브로드컴(9.77%) 등도 급등했는데요. AI 산업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애플이 3.23% 하락했고, 오라클의 경쟁자인 아마존도 3% 넘게 내리면서 투심이 엇갈렸습니다.
코스피, 장 초반 또 사상 최고치
11일, 코스피가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를 하루 만에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보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2% 오른 3,324.98에 거래되고 있고, 장 중 한떄 3,344.70까지 치솟았는데요. 미국 오라클발 AI 호재, 국민성장펀드 증액,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등 세제개편안 기대감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 장 초반 52주 신고가
11일,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라클 급등에 힘입어 개장 직후 31만 5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낮 12시 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81% 오른 30만 9,500원에 거래되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데요. 간밤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가 낙관적인 실적 전망에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 고집할 필요 없어”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해 “주식시장 활성화가 그로 인해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정한 예외를 제외하면 한 개 종목을 50억 원어치 사는 사람은 없는데, 50억 원까지 면세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또,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라며 유동성을 시사했습니다.
대기업 62.8%, 하반기 신규 채용 없거나 미정
매출액 500대 기업 중 62.8%가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기업 채용 시장이 작년보다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작년 하반기(57.5%)보다 5.3%P 상승한 수준으로, ‘미정’은 38.0%, ‘없음’은 24.8%였는데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6.2%)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6대 은행서 보이스피싱 악용된 계좌 15만 개 훌쩍
최근 5년여 동안 국내 6대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된 계좌 수가 15만 82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피해액 일부를 금융회사가 배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하는 만큼, 은행별 보이스피싱 계좌 수치에 관심이 몰리는데요. KB국민은행(3만 4,436개)의 계좌 정지 건수가 가장 많고,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