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대통령실, "한국인 근로자 석방 교섭 마무리"
7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근로자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행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안이 해결된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정부, 9.7 부동산 대책 발표
7일,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자 2030년까지 총 135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수도권에서 매년 신규 주택 27만 가구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공급 속도를 늘리고,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시설과 유휴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인데요. 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 규제지역 내 LTV 상한 40% 강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 확대 등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대한항공, 이코노미석 배열 개조 철회
대한항공이 프리미엄석 도입 과정에서 이코노미석 배열을 바꾸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기존 계획은 프리미엄석 도입기의 이코노미석 배열 구조를 '3-3-3'에서 '3-4-3'으로 변경하고 좌석 너비를 1인치 줄이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두고 소비자 편익보다 수익성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결국 대한항공이 계획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예고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가맹본사 측에서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고, 다른 경로의 닭고기 구매를 막아 손해가 누적됐다는 주장인데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촌치킨이 닭고기를 본사로부터 구매하도록 하고, 이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은 게 가맹사업법 위반인지 조사 중입니다.
미국 고용 한파에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8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만 2천 명 증가하며 전문가 전망치(7만 5천 명)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관세 정책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으로 신규 노동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주저하면서 기존 직원을 해고하는 데 신중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노동시장 냉각이 지속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도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 오픈AI의 자체 AI 생산 소식에 주가 하락
5일(현지 시각), 오픈AI가 내년에 자체 설계 AI 반도체를 처음으로 생산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92% 내렸습니다. 엔비디아가 최첨단 AI 칩 시장의 90%를 장악한 가운데, 오픈AI의 독자 칩 생산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시도로 보이는데요. 한편, 오픈AI와 협력한 브로드컴의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전 거래일 대비 9.10%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