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글로벌 국채 금리 급등, 금값은 사상 첫 3,600달러 돌파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의 정부 재정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하는 흐름입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2개월 만에 5%에 육박했고,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27년 만의 최고치, 독일과 프랑스 국채 30년물 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는데요. 반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제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6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국가채무비율, 2065년 150%대 기록 전망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제3차 장기재정전망’(2025~2065)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50% 수준인 국가채무비율은 40년 이후 150%대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구가 감소하고 성장세가 둔화하는 현재의 흐름을 반영한 전망치인데요. 비기축통화국의 상한선으로 여겨지는 60%선을 가볍게 돌파한다는 암울한 전망에, 과감한 경제 구조개혁 필요성이 커집니다.
LS일렉트릭, 미국 빅테크 수주에 강세
3일,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와 640억 원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75% 오른 29만 2,500원을 기록했습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4,600만 달러(약 641억 원) 규모의 배전 설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사업기간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로, 순차적으로 배전반 패키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 넥스트레이드 거래 한도 규제 일시 유예
3일, 금융위원회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한도 규제를 최대 1년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시장 전체 거래 한도는 한국거래소의 15%, 종목별 거래 한도는 30% 미만으로 유지해야 했지만, 앞으로 1년 또는 개선 방안 시행 기간 중 먼저 도래하는 시기까지 규제를 유예한다는 건데요. 예상보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넥스트레이드의 기존 거래 한도 규제 위반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정입니다.
세계금협회, ‘금의 디지털화’ 추진
세계금협회가 디지털 형태의 금을 출시해 금을 거래하고 결제하거나,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이 잇따라 등장하는 가상화폐나 스테이블코인 같은 경쟁자들에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건데요. 테이트 세계금협회 CEO는 새로운 디지털 금 단위로 ‘공유 금 이익’이란 개념을 제시하면서, 분리된 계좌에 예치된 실물 금의 분할된 소유권을 은행이나 투자자가 사고팔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세일즈포스, AI발 4천 개 일자리 구조조정
미국 고객관리 설루션 기업 세일즈포스가 고객 지원 부문에서 4천 개의 일자리를 줄였습니다. 마크 베니오프 CEO는 “현재 세일즈포스에서 AI가 전체 업무의 30~50%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회사 측은 “에이전트포스(세일즈포스의 AI 관련 플랫폼)의 이점과 효율성 덕분에 우리가 처리하는 지원 건수가 줄었고 더 이상 지원 엔지니어 자리를 적극적으로 충원할 필요가 없어졌다”라며 인력 감축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