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뉴욕증시, 관세 불법 판결 여파에 하락
2일(현지 시각), 나스닥(-0.82%)을 비롯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진 데다가, 지난 4월 이하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고점 부담이 커진 점이 주가를 끌어내렸는데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에 근접하는 등 채권 시장이 흔들린 것도 주가 약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북중러 정상, 중국 승전 80주년 열병식 참석
3일, 중국이 수도 베이징 톈안먼 일대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북중러 정상은 글로벌 강대국으로서 위상을 과시하고 미국 패권에 맞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가는 ‘반서방’ 연대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국과의 패권경쟁과 무역전쟁 속에 중국이 국제질서의 수호자임을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금값, 안전자산 랠리에 연일 최고치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재정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최근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3,602.4달러까지 상승했고, 3,592.2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훼손 우려, 프랑스와 영국 등의 재정 불안, 미국 관세 불법 판결로 인한 재정 적자 확대 가능성 등이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미 법원, “구글 크롬 매각 필요 없어”
미국 연방법원이 미국 법무부가 제안한 구글의 브라우저 크롬 매각이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메흐타 판사는 크롬 매각에 대해 “매우 복잡하고 위험성이 크다”라고 지적하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는데요. 다만,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만을 탑재하도록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는 것을 금지하고, 온라인 검색 시장 경쟁자과 관련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고도 판시했습니다.
2분기 한국 경제, 1분기보다 0.7% 성장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속보치 대비 0.1%P 오른 0.7%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민간 소비는 승용차 및 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으며,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증가했는데요. 반면 토목 건설 부진 등을 겪던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2%, 2.1% 감소한 가운데, 한은 관계자는 “연간으로 0.9% 성장하려면 하반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 수준이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빵 물가, 6개월 연속 고공행진
8월 빵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한 138.61(2020년=100)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3배가 넘는 수준으로, 빵 가격이 이렇게 크게 오른 건 2023년 7월(8.6%) 이후 2년 1개월 만인데요. 한편, 국내 빵값(100g당 703원)이 주요 국가(미국 588원, 호주 566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