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정부, 수도권 주택 구입하는 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정부가 주택 매입을 시도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지정합니다. 토허구역 내에서 외국인 개인이나 법인, 정부가 주택을 매수하려면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무상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데요. 이번 조치는 외국인이 자국에서 자금을 들여와 고가 부동산을 구입해 집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이 검토될 계획입니다.
코스피, 미국발 불확실성에도 4거래일 만에 반등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약세 지속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 미국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8월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3,141.74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미국 기술주 약세 지속에도 저가매수 심리가 유입되면서 원전과 방산주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김병환 "홈플 M&A 원매자 많지 않을 듯…점포 폐점 막기 어려워"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홈플러스가 내년 5월까지 15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한 결정에 금융당국이 개입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홈플러스 M&A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인수를 통한 정상화가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대주주 MBK파트너스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사모펀드 규제 도입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한국에 원전 건설 요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미국의 원전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2050년까지 현재 약 100GW인 원전 설비용량을 400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의 시공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은 단가도 높고 거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원전 산업계에 큰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지분 비율 등에서 주도권을 내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17년 만에 최고치 기록
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1.61%를 기록하며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데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소수 여당이 되며 재정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인데요. 앞서 야당들이 소비세 감세를 주장하면서, 적자 국채 발행과 유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으로 장기금리가 오른 적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이 수요 3.4배 상회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수요의 3배를 넘는 공급 과잉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은 총 3,930GWh로, 1,161GWh 정도로 추산되는 수요의 약 3.4배인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은 증산을 지속하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 업체들은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