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PPI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오르며 시장 예상치(0.2%)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서비스와 상품 가격이 모두 상승했고, 특히 기계, 장비 도매업과 채소 가격 급등이 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본격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하루 만에 5% 급락
14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전날 사상 처음 12만4천 달러를 돌파한 뒤 하루 만에 약 5% 하락하며 11만8,18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고, 레버리지 거래가 강제로 10억 달러 이상 청산됐는데요.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225, 이틀 만에 또 사상 최고치 경신
닛케이225 지수가 15일 전날보다 1.71% 오른 43,378로 마감하며 이번 주 세 번째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은행주 강세와 2분기 GDP 성장률(0.3%)의 예상치 상회 소식이 매수세를 이끌었는데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후퇴 우려가 완화된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삼양식품,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
삼양식품이 2분기 매출 5,531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34% 증가했습니다. 해외 매출이 4,402억 원으로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 미국, 유럽 법인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회사 측은 밀양2공장 가동과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하반기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중국 자싱공장 건설과 미국 시장 가격 인상도 준비 중입니다.
콜마그룹 부자, 갈등 후 첫 독대…관계 변화 주목
콜마그룹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 만나 윤 부회장이 사과하며 저녁 식사까지 함께했습니다. 소송 취하나 경영 방침 등 구체적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만남이 다음 달 예정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는데요. 부자 갈등은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 대립에서 시작돼 지분 반환 소송 등으로 확산된 바 있습니다.
중국 7월 경제지표 부진…하반기 성장 둔화 우려
중국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3.7% 증가해 예상(4.6%)을 크게 밑돌았고, 산업생산도 5.7% 증가에 그쳤습니다. 고정자산투자 및 부동산 투자 감소, 신규 주택 가격 하락 등 전반적인 경기 둔화 속에 폭염, 홍수 같은 기후 악재와 소비 부진이 겹쳤는데요. 전문가들은 정부 부양책 효과가 약화되고 국내 수요와 글로벌 리스크가 겹치면서 하반기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