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미 정상, 25일 백악관서 첫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열립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데요. 또한 최근 타결된 관세 협상을 기반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분야의 경제 안보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미-중 ‘관세 휴전’ 90일 연장
11일(이하 현지 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합의한 미-중 간 90일 ‘관세 휴전’을 추가로 90일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일부 추가 관세와 보복 조치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10월 말~11월 초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신규 관세를 예고하면서 관세 전쟁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부도 위기’ 여천NCC, DL 2천억 유증 추진 속 한화-DL 갈등 격화
부도 위기에 놓인 여천NCC(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나프타분해센터)가 공동 대주주인 DL케미칼의 2천억 원 유상증자 결정을 통해 자금 지원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한화와 DL은 지원 방식과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며 갈등을 더욱 키우고 있는데요. DL은 한화가 원료 계약에서 자사에 유리한 조건만 고수했다고 비판했고, 한화는 DL이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다 계약이 불발됐다고 맞섰습니다.
정부, 올해 들어 한은 마통서 114조 원 대출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한국은행(한은)에서 누적 113조 9천억 원의 자금을 빌려 재정을 충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으로,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제도인데요. 정부가 세제 개편으로 세수 확충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재정 확대로 당분간 일시적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한은 대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제 금값, 트럼프 “금은 무관세” 발언에 급락
11일(이하 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금에는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값이 전 거래일 대비 2.5% 급락했습니다. 지난 8일 미 세관국경보국이 1kg 골드바와 100온스 골드바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백악관의 해명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상승 폭을 반납한 건데요.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가 금값에 우호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테라사태’ 사기 혐의 권도형, 미 법정서 유죄 인정 전망
스테이블코인 테라 발행과 관련한 사기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가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판사는 권 씨 재판 관련 결정문에서 권 씨가 유무죄 답변을 변경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권 씨가 내년 이후에야 결론이 나는 정식 재판 절차를 포기하고 유죄 인정으로 입장을 바꾸는 건 사면을 노린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