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상호관세, 7일부터 본격 시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7일 0시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15%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게 된 한국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으로 관세율을 낮췄지만,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상호관세는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전망인데요. 자동차, 의약품 등 품목 관세 부담도 있어 기업들은 대응 방안 모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구윤철, “국내생산촉진 세제 검토”
6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 격인 국내생산촉진 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의약품 등 전략기술산업 분야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할 경우 법인세 등 세금을 줄여주는 방안인데요. 한편, 구 부총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굴욕 협상’이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선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여행주, 중국인 단체 관광객 한시적 무비자에 급등
정부가 9월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해 한시적으로 비자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여행 관련 종목이 급등했습니다. 노랑풍선 주가는 전일 대비 24.82% 급등한 6,790원에 거래를 마쳤고, 참좋은여행(9.88%), 모두투어(3.95%) 등도 상승 마감했는데요. 정부는 "이번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추가 방한 수요를 유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피알, 화장품 대장주 등극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대장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6일,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11.32% 오른 20만 8,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화장품 업종 중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는데요. 한편,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9% 증가한 846억 원으로, 역대 분기 실적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투증권,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1조 원 기록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291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상반기에만 1조 1,47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투증권은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과 맞물리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끌어 냈다”라고 밝혔는데요. 한편, 한투증권은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고객 예탁금을 회사채나 기업 대출 등 여러 영역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끌어내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를 추진 중입니다.
국민 62.5%, “대주주 기준 강화 시 증시에 부정적일 듯”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응답자 중 62.5%가 개편안이 주식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계층에서는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73.0%에 달했는데요. 배당소득에 최고 35% 세율로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안에 대해서는 전체의 50.3%가 ‘기업 배당 성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