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뉴욕증시, 고용 부진에 일제히 하락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 내린 6,238.01에 마감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3%, 2.24% 내렸는데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 3천 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10만 명)을 밑돌았고, 14만 명대였던 5월과 6월 증가 폭은 1만 명대로 대폭 하향 조정돼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월가, 9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정사실화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월가에선 오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고용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이 9월에 ‘빅컷’(0.50% 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고도 전망하는데요.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직전 회견에서 “현 금리 수준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9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분기 소매판매 감소 폭 3년 만에 최소치
올해 2분기 국내 소매판매 감소 폭이 전년 동기 대비 0.2%로 나타나 하반기 회복 조짐을 보입니다. 소매판매 부진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본격화했고, 12.3 비상계엄, 제주항공 사고 등의 충격으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지난달부터 발급된 소비쿠폰 영향은 2분기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만큼, 하반기에 소매판매가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집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로 3,000억 원대 배상 판결
2019년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를 두고 미국 배심원단은 테슬라 측 책임이 33% 가량 있다며 총 2억 4,3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도로 경계 및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오토파일럿의 기술 결함과 위험성에 대한 운전자 경고 부족을 지적하며 운전자 책임 외 테슬라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1.83% 하락하며 연초 대비 2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운임 인상 한도 위반으로 121억 원 이행강제금 부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인 '운임 인상 한도'를 위반해 121억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고, 법인 명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5년 1분기 30여개 노선 중 4개 노선에서 인상 한도를 초과해 운임 6억 8천만 원을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시스템 오류로 인한 실수라고 해명하며 초과 운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고 9개 노선에서 운임을 할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산물 가격, 폭염으로 인해 급등
최근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부진 및 수요 증가로 인해 일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8월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1개의 평균 소매 가격은 3만 3,337원으로 전년 대비 17.6% 올랐는데요. 토마토(1kg에 6,716원), 배추(1개에 6,114원) 등의 가격도 전년 대비 각각 42.6%, 11.2% 상승하며, 한 달 전 대비 각각 69.0%, 68.0%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