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3,230선 마감에 4년만에 최고
29일, 코스피가 한미 무역 협상과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3,230.57로 올라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7억 원과 1,16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8,256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실, “국익 우선해 협상 과정 완수”
29일, 대통령실은 대미 관세협상에 대해 "국익을 가장 먼저 내세워 실용주의적 원칙 안에서 협상 과정을 잘 완수해 나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협상 세부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기 어렵다며 "협상이 잘 타결된 이후 결과로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언급했는데요.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수시로 참모 등과 현지에서 전해지는 협상 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이앤씨, “안전 확인 시까지 모든 현장 작업 무기한 중단"
29일,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안전 확인 시까지 무기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사장은 “잠재된 위험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 예방 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전날인 28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4건의 사망 사고가 있었습니다.
편의점 매출, 소비쿠폰 발급 이후 10% 넘게 증가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발행한 소비쿠폰이 풀린 지 일주일 동안 편의점 매출이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편의점 고객들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고기류와 간편식,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필품, 쌀 등 평소 구매하지 않던 품목까지 다양하게 소비하고 있는데요. 2만∼3만 원어치씩 장 보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기존 7천 원 정도이던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 역시 10%가량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하이브 세무조사
29일, 국세청이 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받는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거래 과정에서 하이브 측의 탈세 여부를 정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국세청은 이날 허위 공시를 이용한 시세조종이나 기업 사냥꾼 등과 관련해 하이브를 비롯한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TSMC에 H20 30만개 신규 주문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에 중국 수출용 H20 칩 30만 개를 신규 주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내 수요 급증을 감당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지난주에 새로 생산 주문을 했으며, 재고로 갖고 있던 제품을 판매하던 기존 방식과는 다른 양상이라고도 지적했는데요. 올해 4월부터 H20 칩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면서 엔비디아는 H20 칩 60~70만 개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조만간 미국 상무부의 수출 재개 승인이 나면 H20 중국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