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EU, ’15% 관세 부과’로 협상 타결
27일(현지 시각), 유럽연합(EU)과 미국이 EU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EU는 관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대규모 에너지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했고,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로 합의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이 어떤 합의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EU 집행위원회는 의약품도 15% 관세 품목에 포함될 것이라며 이견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계, 반도체 품목 관세 예상에 우려 확대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중으로 반도체 품목 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커집니다. 아직 구체적인 관세율과 부과 품목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관세안에 따라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을 미국에 신규로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는데요. 다만, 한미 간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반도체 품목 관세가 어떻게 실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미 관세 협상, 관세 유예 마지막 날인 31일로 조정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1대 1 통상협의가 상호관세 유예 마지막 날인 7월 31일(현지 시각)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조선산업 협력 강화와 투자 계획 등을 포함한 다양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부 안팎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1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정책금융기관 활용 방안, GDP 대비 국방 예산 비율 조정, 환율 문제 등이 거론됩니다.
한국, 미국에 '마스가 프로젝트' 제안
한국 정부가 미국에 수십 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한국 조선사들의 미국 현지 투자와 공적 금융 지원을 통해 쇠퇴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돕겠다는 내용인데요. 미국의 전략 경쟁 상대로서 중국과 세계 1위를 다투는 한국 조선 산업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재명 정부, 법인세·대주주 부자감세 원상복구
이재명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법인세와 대주주 부자감세를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된 감세를 되돌리는 조치로, 법인세 최고세율은 24%에서 25%로 높아지고, 상장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은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되는데요. 증시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역시 최고구간에 35% 세율을 적용하고, 증권거래세율은국 0.18%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SPC그룹, 장시간 근로구조 개편
SPC그룹이 생산직의 야간 근무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주간 근무 시간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장시간 근로 구조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력 확충,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을 통해 야근 축소를 위한 생산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며,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